항상 손목시계를 차고 있었던 것 같은데 휴대폰을 들고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손목시계를 잊고 살았다.
습관적으로 핸드폰으로 연락을 확인하기도 하지만 그냥 시간을 확인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 다시 시계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 하정우의 <걷는 사람>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걷고 싶어졌고(원래 만보 정도는 걷고 있었지만 읽다 보면 당장 밖으로 나가 걷고 싶어진다)
하정우가 추천하는 핏빗(fitbit)을 살까? 하는 생각을 했다. 역시 간접 광고는 정말 위대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재택을 하는 남편은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고 자신의 목표 기록을 달성한 보상으로 스스로에게 가민 스마트워치 베뉴를 선물했다.
워치 사면서 나도 원하냐고 물었는데 그때는 별로 필요 없다고 대답했다.
당신은 왜 구글 핏빗을 안 사고?
남편은 핏빗 보다 가민이 좋은 거 같다고 베뉴로 선택했다.
스마트 워치 종류가 너무 많아서 유튜브만 찾아봐도 종류별로 비교 분석이 많지만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대충 휘리릭~살펴본 기능도 괜찮은 것 같아서 나도 베뉴 SQ로 선택했다.
사실은 스마트 워치를 사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 하정우 추천도 있었지만 남편이 먼저 써 보고 괜찮다고 추천해 준 것이 결정적으로 지갑을 열도록했다.
색상도 마음에 들고 가볍고 밴드 소재 및 착용감도 괜찮다.
시계는 다양한 피트니스 기능을 지원한다.
가민 커넥트 앱을 통해 러닝, 여가, 수영 및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운동 프램그램 워크아웃을 할 수도 있고 가민 코치 Gamin Coach) 가상의 트레이너와 함께 나에게 맞는 트레이닝도 받을 수 있다.
골프 필드 나갈 때 골프 코스를 다운로드해서 나가면 골프시계 기능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걸음 수, 소모된 칼로리, 에너지 모니터, 심장 박동, 호흡 추적, 스트레스 측정, 수분량 측정, 수면 모니터링, 심지어 월경 주기 추적까지
참 편리하다.
그런데 이런 편리함은 묘하게도 나의 모든 정보, 이제는 나의 위치 정보도 부족하여 일거수 일투족 건강 정보까지 다 공개.공유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애플, 구글, 아마존이 의료 부분까지도 손을 뻗은 것이겠지.
정말 소오름~~
암튼 이왕에 구입했으니 다양한 기능을 잘 사용하여 열심히 운동하고 기록을 남겨봐야겠다.
어제 수면 기록~
캡쳐는 실패했으나 걷는 중에도 "GREAT Job" 이라고 알람이 떠서 중간에 잠시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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