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수1 김훈 <공터에서> 공터에서 김훈 칼의 노래, 남한산성 이후로 오랜만에 김훈의 책을 만났다. 김훈의 문체를 닮고 싶은 사람이 최근에만 이국종 교수, 은유 작가뿐이겠는가 단언컨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김훈 작가의 필력을 담고자 어디선가 그의 글을 필사하고 있을 것이다. 그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에 빨려 들듯 한번 들면 도저히 놓을 수 없는 김훈의 책. 나는 정의로운 자들의 세상과 작별하였다. 나는 내 당대의 어떠한 가치도 긍정할 수 없다. 그대들과 나누어 가질 희망이나 믿음이 나에게는 없다. 그러므로 그대들과 나는 영원한 남으로써 서로 복되다. 중에서 김훈 그는 소년 시절에 병석에 누운 아버지의 구술을 받아서 무협지 원고를 대필해야 했었다. 그것이 그에게 가장 큰 문학 공부가 되었다. 소설은 1920년대부터.. 2020. 9.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