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4 가슴이 먹먹해지는 동화 "긴긴밤"의 이야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두 권의 책 ^^ 긴긴밤 루리 제21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긴긴밤』 코뿔소 노든의 말년은 극진한 대우를 받는 왕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건 사람들 생각이고, 노든 자신은 한시도 쉬지 않고 붙어 있는 인간들과 그의 몸을 찔러 대는 바늘들, 그리고 그렇게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노든을 보러 왔다. 그들은 노든을 졸졸 쫓아다니며 노든이 언제 무엇을 먹는지를 확인했고, 노든의 기분이 어때 보이는지 살피고, 노든이 기운이 없을 때에는 다시 기운이 나도록 약을 주었다. 시작 페이지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책 두 권. 한 권은 지난번에 소개한 책 '밝은 밤'이었고 또 다른 한 권이 이 책이었다. 이 책이 그렇게 유명한 책인 줄 몰랐는데 다.. 2023. 3. 23.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내가 빛나는 순간 내가 빛나는 순간 파울로 코엘료 Paulo Coelho 2009년 는 ‘한 권의 책이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전 세계 170여 나라에서 82개 언어로 번역되는 국경없이 사랑받는 작가의 신작이다. , , , 에 이어서 의 책을 만나는 시간. 이 책은 삽입된 일러스트(윤예지)가 있어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읽으면서 글귀들을 읊어보면 좋을 책이다. 짧은 책 한 권으로 소소한 위로를 받기 원한다면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두 번을 읽었다. 처음에 읽었을 때 보다 두번째 읽을 때가 더 좋았다. 블로그에 소개하기 위해서 다시 읽으며 마음에 드는 글귀 몇 줄을 쓰니까 조금 더 좋다. 70억 인류가 코로나 바이러스한테 속수무책으로 당한 시간에 파울로 코엘료가 들려주는 목소리다. ‘내.. 2021. 10. 2. 절망독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 나와 함께 울어준 책 절망독서 가시라기 히로키 늘 태평해 보이는 사람도 마음의 밑바닥을 두드려보면 어디에선가 슬픈 소리가 난다. 나쓰메 소세키 “삶에 대한 절망이 없으면 삶에 대한 사랑도 없다"고 했던 카뮈! 누구나 살면서 절망의 순간을 마주할 때가 있다. 정체를 온전히 파악할 수 없는 '절망'의 특성은 작가 토마스 만이 "사자에게 이름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 그것은 더욱 무서운 괴물이 되었다"고 한 말처럼 이름을 붙여주기 전에 더 두려운 존재가 된다. 이런 절망! 그래도 누구나 터널안에 있기 보다는 터널을 빠져나오고 싶어한다. 어둠 속에서의 한 줄기 빛, 그 빛을 찾게 되는 이야기가 '절망독서'다. 절망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위로나 격려의 말일까? 사람들은 절망을 빨리 극복해내려 하지만 저자는 쓰러져 있는 .. 2020. 8. 11.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위화 부모님의 두 성을 합친 이름 위화. 한국에서 비교적 잘 알려져 있고 로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작가 위화. 글쓰기를 검색할 때 이 책을 알게 되었다. 1960년생인 위화는 문화대혁명의 시간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1967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1977년까지의 시간이 문화대혁명을 관통하는 시기다. 책이 없는 시대였다. 문화대혁명 이전에 출판된 작품은 루쉰의 작품만 남고 전부 유통금지를 당하고 불태워졌다. 책을 읽고 싶던 시절에 마음대로 책을 읽지 못했던 그는 그런 국가의 억압 속에서 읽고 쓰기에 대한 열망이 더 불타올랐다. 1973년 여름, 문화대혁명 후기쯤에 린뱌오 사건(린뱌오는 군사가이자 정치인이다. 문화대혁명 당시 중국공산당 제 2인자로서 마오쩌.. 2020. 7.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