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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3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데이비드 실즈 David Shields는 1956년 LA에서 태어났다. 브라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1980년에 아이오와 대학 작가 워크숍에서 픽션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에 첫 소설 《영웅들》을 발표한 후 몇 편의 작품을 냈고 그의 전작《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를 찾는 중에 이 책이 있어서 먼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50대 후반에 이 책을 쓴 저자는 자신의 삶의 회고록을 쓰고 이 책의 제목을 친구에게 말해주었더니 친구는“문학은 누구의 삶도 구한 적이 없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데이비드 실즈는 완전히는 아니어도 ‘가까스로’ 라는 말을 마음속에 덧붙이며 회고록을 냈다. ​ 문학이 어떻게 그의 삶을 구했나? 그는 말더듬증이라는 결함을 안고 태어났다... 2020. 10. 11.
타인의 고통 수전 손택의 은 미군의 폭격기들이 한창 바그다드 외곽지역을 폭격하고 있던 2004년에 출판된 책이니 안그래도 미운 털 박힌 작가의 글이 불러일으켰을 논란이 상상이 된다. 그 시기로 보면 이런 목소리를 내는 그녀가 더 파워풀하게 느껴진다. 그 불편함을 안겨주는 작가! 그러나 그 불편함 속에서 진실에 가깝도록 이끌어주는 작가는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멋지게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실에 대한 인식은 읽는 독자의 몫이다. 불편한 사진을 외면하듯 외면할 수도 있고 작가의 의도에 가까이 다가설수도 있으리라. 특권을 누리는 우리와 고통을 받는 그들이 똑같이 지도상에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의 특권이(우리가 상상하고 싶어 하지 않는 식으로, 가령 우리의 부가 타인의 궁핍을 수반하는 식으로) 그들의 고통과 연결되어 있.. 2020. 9. 15.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위화 부모님의 두 성을 합친 이름 위화. 한국에서 비교적 잘 알려져 있고 로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작가 위화. 글쓰기를 검색할 때 이 책을 알게 되었다. 1960년생인 위화는 문화대혁명의 시간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1967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1977년까지의 시간이 문화대혁명을 관통하는 시기다. 책이 없는 시대였다. 문화대혁명 이전에 출판된 작품은 루쉰의 작품만 남고 전부 유통금지를 당하고 불태워졌다. 책을 읽고 싶던 시절에 마음대로 책을 읽지 못했던 그는 그런 국가의 억압 속에서 읽고 쓰기에 대한 열망이 더 불타올랐다. 1973년 여름, 문화대혁명 후기쯤에 린뱌오 사건(린뱌오는 군사가이자 정치인이다. 문화대혁명 당시 중국공산당 제 2인자로서 마오쩌.. 202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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