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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5

후불제 민주주의 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 ​ 이 책은 정치인 유시민에서 작가 유시민으로 돌아온 뒤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해 직접 경험하고 고찰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헌법의 조문들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서 그 헌법이 어떻게 살아 움직이고 있는지 살펴본다. 헌법 하면 가까이하기에 먼 당신~ 왠지 법을 공부하는 사람들만 알아도 될 것 같지만 국민이 헌법을 바로 알아야 인간으로서 또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마땅히 추구하고 누려야 할 권리를 찾을 수 있고 또 사회적 인간으로서 준수해야 할 법과 규범을 알 수 있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 ‘행복.. 2021. 8. 17.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나는 책 읽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무슨 말인지 알아보기 어려운 책은 싫다. 지나치게 길고 복잡한 문장도 싫고, 전문가라야 이해할 수 있는 난해한 용어도 싫다. 따로 검색해야 알 수 있는 이름과 학설을 아무 설명 없이 나열한 글도 싫다. 글을 그렇게 쓰는 사람도 싫다. 배우고 깨닫고 느끼려고 읽는 것이지 ‘셀프 고문’을 하려고 책을 읽는 건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그렇게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책 속에서 198 유시민! 그는 정말 말을 잘 한다. 지금까지 내가 본 토론에서 누군가에게 말로 밀리는 것을 본 기억이 없다. 어쩜 저렇게 말을 잘할까 나의 생각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전달하면서도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게 말할 수 있는 여유가 부럽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그가 담고 있는 .. 2020. 8. 13.
유럽 도시 기행 유럽 도시 기행 유시민 그들은 어떻게 더 자유롭고 너그럽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었을까? 답을 찾기 위해 닥치는 대로 책을 읽다가 극적인 역사와 만났다. 스무 살 무렵부터 직접 가서 보고 싶었는데 가지 못했다. 이십 대 남자의 여행에는 정부의 허가도 필요했던 시기라 발목을 잡았고 삼십대에는 그런 여행을 할만한 시간과 돈이 없었다. 정치를 직업으로 삼았던 10년은 여행 가방 꾸릴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그러다 작가를 업으로 삼은 뒤 유럽 도시 기행 집필 제안을 받고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되었다. 아내 한혜경 씨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사진을 배웠다. 실제로 기획하고 떠나기까지는 5년이 걸렸지만 그렇게 두 부부의 여행은 시작됐다. 낯선 도시를 여행하는 데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그는 도시가 품고 있는 이.. 2020. 8. 6.
청춘의 독서 청춘의 독서 유시민 경주시 북부동 계림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늘 무엇인가를 읽어야만 하는 습관은 아버지가 구독 신청을 해 주신 책을 보는 데서 시작됐다. 월간 잡지를 비롯하여 학교 도서관의 책을 다 대출해서 읽을 정도였다. 타고난 독서광 유시민 사회로 나가는 딸에게 헌정한 책 을 읽었다. 좋은 책은 그 자체가 기적이다. 를 읽을 때 나는 2000년을 단숨에 건너뛰어 사마천의 숨결을 느낀다. 을 읽는 동안 내 정신과 감각은 60년 전 해방 공간으로 시간 여행을 하고 4.19 혁명 직후 새 공화국을 보면서 최인훈 선생이 느꼈던 환희를 함께 맛본다. 을 읽으면서는 시인 푸시킨의 자유를 향한 목마름을 나눈다. 이것이 기적이 아니면 무엇이 기적일 수 있을까. 이런 기적을 일으키는 책보다 위대한 인류의 유산이 .. 2020. 8. 3.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이번 주에 지인의 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고 없이도 갑자기 세상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이 모두에게 약간의 충격이었다. 우리 부모님과 비슷한 연배시면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 60대에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조금 낯설지만 어느 순간에 그런 시간이 준비 없이 닥칠지 모를 일이다. 죽음의 시간은 자기 선택이 아닐지라도 최대한 자신이 그 모습은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싶다는 마음에는 동의가 된다. 그것도 어찌 보면 삶의 열정의 한 단면일 수 있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왠지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그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에 자꾸 귀를 기울이게 되니 신기하다. 이 책 역시 제목은 ’어떻게 살 것인가?’ 지만 내용은 ‘어떻.. 202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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