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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3

도리스의 빨간 수첩 도리스의 빨간 수첩 소피아 룬드베리 현재 스톡홀름에서 살고 있는 기자이자 소설가. 그의 첫 소설을 읽었다. 이 이야기는 스웨덴 블로거들의 입소문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전 세계 28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 이야기는 스톡홀름의 한 아파트에서 시작된다. 올해 96세인 도리스는 아파트에서 간병인의 도움을 받으며 혼자 지내고 있다. 간병인은 도리스에게 가족이 있냐고 묻는다. 친구가 있냐고 누가 찾아올 사람이 없냐고 묻는다. 도리스는 제니의 사진을 바라본다.간병인이 떠나고 도리스는 식탁으로 손을 뻗어 수첩을 연다. 수첩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쓰여있고 그 모든 이름 위에 줄이 그어져 있다. 사망 ​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고 있는 제니는 여동생 앙네스의 딸이자 조카 엘리스가 낳은 딸이다. 자신이 제.. 2021. 8. 19.
베르나르 베르베르 < 죽음> 죽음 1.2 베르나르 베르베르 ​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그를 안다고 할 정도로 사랑받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죽음’이라는 추리소설. 이미 오디오 북과 서점에서 1위를 석권했던 책이다. 7살부터 책을 집필했던 타고난 작가의 연륜이 담긴 책. 요즘 ‘죽음’과 인간 본연의 문제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책들이 많다. 죽음 이후의 삶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영역을 그의 방대한 분야의 지적 호기심과 지식으로 풀어낸 이야기. 망자들이 우리 곁에서 우리의 삶을 지켜보고 있다는 가정을 하며 죽은 사람과의 소통을 담아냈다. 영원히 소멸되지 않는 죽음. 재미있는 추리소설로 읽기에도 손색이 없지만 끊임없이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하고 '나의 죽음'까지도 고찰하게 하는 소설이다. 독자로 가브리엘을 죽인.. 2020. 10. 5.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이번 주에 지인의 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고 없이도 갑자기 세상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이 모두에게 약간의 충격이었다. 우리 부모님과 비슷한 연배시면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 60대에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조금 낯설지만 어느 순간에 그런 시간이 준비 없이 닥칠지 모를 일이다. 죽음의 시간은 자기 선택이 아닐지라도 최대한 자신이 그 모습은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싶다는 마음에는 동의가 된다. 그것도 어찌 보면 삶의 열정의 한 단면일 수 있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왠지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그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에 자꾸 귀를 기울이게 되니 신기하다. 이 책 역시 제목은 ’어떻게 살 것인가?’ 지만 내용은 ‘어떻.. 202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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