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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이야기4

오징어게임 커스튬 인기, 미국 학교 핼러윈 이번 주는 "레드 리본 위크"였습니다. 레드 리본 위크는 (Red Ribbon Week)는 매년 10월 한 주 동안 학교마다 기념을 하고 있는 행사인데요. 1988년 캘리포니아에서 마약 단속반이 마약상들에게 납치되어 잔인하게 살해된 것을 기점으로 시작된 마약 반대 캠페인 운동이라고 합니다. 각 학교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다른 테마로 진행하죠. 저희 아이들은 리더십이나 ASB 활동을 하고 있어서 학교의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저희 아들은 이런 거 너무 귀찮아하는데 extra credit을 받아야 된다며 울며 겨자 먹기로 하고 가더라고요. 고등학교에서는 학교 인스타 계정으로 열심히 사진을 올려줘서 이렇게 집에서도 볼 수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월요일부터 시작할게요. 학생들이 .. 2021. 10. 30.
펌킨패치, 미국 문화 "할로윈 데이야?" 카톡 프로필의 바뀐 호박 사진을 보신 친정 엄마의 카톡이 옵니다. 10월 31일이 할로윈이지만 10월 전체가 펌킨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제철인 호박을 사기 위해서 사람들은 10월이면 온 가족이 함께 펌킨 패치(pumpkin patch)를 방문합니다. ​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은 소풍으로 펌킨 패치를 방문하기도 하고요. 한국에서는 호박죽으로만 주로 호박을 사용했었는데 미국 사람들은 이렇게 큰 호박을 다 어디에 쓰나 궁금합니다. 일단 할로윈까지는 집 앞과 밖으로 다양한 사이즈의 호박을 장식용으로 배치해놓고 가을 느낌을 즐기다가 11월 넷째 주 땡스기빙에 호박 파이를 만드는 용도로 쓴다고 하더라고요. 크리스마스에도 호박 파이를 먹으니까 한 해를 다 보낼 때까지.. 2021. 10. 29.
코로나 검사소 사기, 미국은 비행기를 타는 모든 승객에 대해서 출발 3일 이내에 받은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주 수요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로 되어있는 어머니와 고모는 그런 요구 사항에 따라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셨다. 수요일이니까 월~수 3일을 제외하고 일요일에 검사를 받으면 안전하겠다 생각하고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다고 한다. 집 근처 공짜로 하는 곳이 많지만 혹시라도 몰라서 1시간 거리인 샌프란시스코까지 나가셔서 한 사람당 백 불씩 지불하고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월요일에도 화요일에도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말씀을 하신다. 아무리 늦어도 수요일에는 나오겠지. 그랬는데 수요일 공항으로 가야 되는 시간까지 검사 결과를 받지 못했다. 전화를 하면 '내일 나온다'라는 막연한 소리만 할 뿐이.. 2021. 10. 4.
Garmin Venu SQ 항상 손목시계를 차고 있었던 것 같은데 휴대폰을 들고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손목시계를 잊고 살았다. 습관적으로 핸드폰으로 연락을 확인하기도 하지만 그냥 시간을 확인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 다시 시계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 이번에 하정우의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걷고 싶어졌고(원래 만보 정도는 걷고 있었지만 읽다 보면 당장 밖으로 나가 걷고 싶어진다) 하정우가 추천하는 핏빗(fitbit)을 살까? 하는 생각을 했다. 역시 간접 광고는 정말 위대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재택을 하는 남편은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고 자신의 목표 기록을 달성한 보상으로 스스로에게 가민 스마트워치 베뉴를 선물했다. 워치 사면서 나도 원하냐고 물었는데 그때는 별로 필요 없다고 대답했다. 당신은 왜 구글 핏빗을 ..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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