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2 헤르만 헤세,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 헤세,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 사랑에 대한 헤르만 헤세의 소설과 에세이 열여덟 편이 담긴 책이다. 깊은 자기 성찰의 목소리를 내는 헤세의 소년 시절의 첫사랑 그리고 마음을 주고받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원래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하는데 여자도 잊지 못하지 않을까? 첫사랑은 보통 이루어지지 않는 아픈 추억으로 기억되기도 하지만 첫사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기억된다. 이 책은 에세이집치고는 읽는 동안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헤세가 어린 시절 지나간 첫사랑을 생각할 때 나 역시도 멈춰 서서 그 순간의 감정을 자꾸만 추억해 냈기 때문이다. 아~풋풋했던 내 젊은 날의 사랑이여~ 에세이를 읽다 보면 헤세가 사랑을 갈망하고 사랑으로 살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 2021. 8. 20. 북리뷰, 김미경의 < 리부트> 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김미경의 리부트 2020년 1월 22일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강연장에 선 마지막 강의였다. 28년간 어떤 천재지변에도 강의를 쉬어 본 적이 없다는 그녀가 속수무책으로 손발이 묶일 줄은 몰랐다. 그냥 앉아서 끝나기만을 기다릴 순 없었다. 그래서 경제, 경영, 트렌드, 기술, 인문, 역사, 팬데믹 주제로 서적과 정보를 읽어 나가며 관련된 전문가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했다. 강연은 멈췄지만 강연을 다닐 때보다 더 바쁘게 움직였다. 매일 단서를 찾으려는 몸부림은 한 달여 만에 노트를 반 이상 채워갔고 가닥이 잡히는 느낌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은 분명 위기지만 그냥 위기가 아닌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확신이 섰다. 코로나라는 혼돈 속에서 만들어지.. 2020. 12.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