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재1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정희재 당신, 참 애썼다. 끝내 버티지 못할 것 같은 예감에 새벽잠을 설친 순간을 기어이 이겨 내며 우린 참 치열하게 달려왔고, 달려가고 있다. 목적지를 아는 사람도 있고, 하루하루 마음 다치지 않고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이도 있으리라.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 당신의 흔들리는 그림자에 내 그림자가 겹쳐졌기에 절로 헤아려졌다. -작가의 말 중에서 이런 책 제목을 즐겨 읽지는 않는데 이 책을 열게 만든 것은 독자들이 남긴 리뷰 때문이었다. 이 책이 나를 위로하거나 내가 듣고.. 2020. 10.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