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독립기념일 하루 전날, 7월 3일 LA 코리아타운에서 성소수자를 반대하는 시위와 옹호하는 시위로 충돌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때 코리아타운에 있었는데.. 지난 위스파(wi spa) 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가(신체는 여전히 남자) 여탕에 들어간 일이 문제가 되어서 3일에 시위가 있었고 시위가 과격해지면서 폭력 유혈사태로 번지고 5명이 다치고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건은 이렇더라고요.
미국 LA에서 가장 큰 한국 찜질방 스파인 위스파에 한 트렌스 젠더 남성이 자신은 여성이니 여탕에 입장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캘리포니아에서는 사업장에서 트랜스젠더 등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거부하면 처벌을 받습니다.
어떤 이유였는지 모르나 어쨌든 스파는 그 남성(여성?)을 사우나에 들어가게 했고 남성의 알몸을 본 스파 안에 있던 여성들이 얼마나 경악했을지는 불 보듯 뻔하죠. 어떤 여성은 평생 트라우마가 되어서 사우나에 가지 못할 것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받은 충격은 또 어떡할 거냐고 하는데...
사실 이 문제는 정말 말하기도 너무 조심스러울 정도로 요즘 캘리포니아는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남성이 나가지 않자 여성들이 환불을 요청하고 누군가 이 사건을 SNS에 올리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확대되어서 사회적인 이슈까지 되었습니다. 요즘은 SNS가 웬만한 기자보다 한 몫을 단단히 합니다.
뉴스를 보면서 앞으로는 목욕탕에서 나도 이런 일을 당하게 될까?
그런 상상은 충분히 가능한 상상인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공용 화장실이 거의 대부분이라 정말 불편한 마음이 많이 들었는데...
어느 대학교 기숙사에서는 남녀가 기숙사를 이런 이유로 같이 쓸 수 있고 샤워실도 공용이 될 수 있다는 말까지 들립니다.
앞으로는 이런 문제를 더 자주 부딪치게 될 것 같습니다.
https://nypost.com/2021/07/04/la-protests-erupt-after-video-about-trans-woman/
Violence in LA erupts after viral video of complaint about trans woman disrobing in spa
Violence erupted between dueling protesters outside an upscale California spa after viral video showed a woman complaining about a transgender female being allowed to disrobe in the women’s s…
ny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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