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특강1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나는 책 읽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무슨 말인지 알아보기 어려운 책은 싫다. 지나치게 길고 복잡한 문장도 싫고, 전문가라야 이해할 수 있는 난해한 용어도 싫다. 따로 검색해야 알 수 있는 이름과 학설을 아무 설명 없이 나열한 글도 싫다. 글을 그렇게 쓰는 사람도 싫다. 배우고 깨닫고 느끼려고 읽는 것이지 ‘셀프 고문’을 하려고 책을 읽는 건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그렇게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책 속에서 198 유시민! 그는 정말 말을 잘 한다. 지금까지 내가 본 토론에서 누군가에게 말로 밀리는 것을 본 기억이 없다. 어쩜 저렇게 말을 잘할까 나의 생각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전달하면서도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게 말할 수 있는 여유가 부럽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그가 담고 있는 .. 2020. 8.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