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글러1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장 지글러 방학 프로젝트로 집 안에서 방 교체를 하며 나온 쓰레기의 양이 실로 엄청나다. 아주 일부만 쓰고 버려지는 학교의 노트들과 책들이 몇 수레인지(매번 학기 초마다 노트와 학용품을 새것으로 가져오게 하는 시스템!). 그래서인지 방 이사를 하는 동안 무척 스트레스를 받았다. 버려야 깨끗해지지만 문제는 소비의 패턴이고 그 소비를 조장하는 것이 내가 주체가 아니라는 데 있었다. 그런 어수선한 가운데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아마존 강 유역에 사라진 숲(프랑스 전체 면적)을 떠올렸다. 나는 방 하나를 비우면서 결국 내가 그렇게 사랑하는 책들도 쓰레기에 불과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할아버지 장 지글러(Jean Ziegler)가 손녀 조라(Zohra)와 쉽게 묻.. 2020. 8.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