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 페스트 페스트 알베르 카뮈 이 작품은 1947년에 발표된 알베르 카뮈의 장편 소설로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방인’을 만나고 그의 작품을 더 만나보고 싶었는데 ‘코로나19’에 다시금 재조명을 받는 이 시기의 나 역시 이 작품을 읽으며 마치 요즘에 발표된 책이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환자의 살을 썩어 검게 만든다는 흑사병이라고 불리는 페스트는 원래 야생 설치류들 사이에 퍼지는 돌림병이었으나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들에 기생하는 벼룩을 통해 인간에게 전염되었다. 1347년에서 1352년 사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 출몰한 페스트는 당시 인구의 절반이 사망했고 그 사회를 다시 회복하기까지 2백여 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카뮈의 첫 소설 이방인이 부조리한 상황의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1.. 2020. 8.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