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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미국 여행> 얼바인

by 북앤라떼 2021. 7. 8.

미국은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포함하여 사람들이 여름 휴가를 많이 보냅니다.

마스크 의무화도 풀렸고 (뉴스에서 듣는 상황은 그리 안심스럽지는 않다고 해도)

답답한 시간도 길었던 만큼 어디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 고민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행은 아직은 좀 부담이 되고 자동차로 오고 가면서도 올여름 한국을 가지 못하는 우리 가족들이 그나마 한국에 간 것처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여행으로 선택한 곳이 캘리포니아 남쪽으로의 여행입니다.

"볼 만큼 보고 갈 만큼 갔었는데..."

그런데 이번 여행 컨셉은 그동안 디즈니랜드, 레고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아이들 놀 거리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어른들을 위한 여행을 하기로 합니다.

지난 주말에 와이파이 없는 캠핑을 다녀온 뒤 월요일에 짐을 챙겨서 화요일 아침에 출발을 했습니다.

 

집에서 얼바인까지~6시간~

중간에 한번 아점을 먹는다고 쉬는 것 외에는 계속 달리고~~그러다가 LA 표지판이 나오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죠

여기는 정말 한국이다 싶은 것이.. 들어서면 교통체증이 심합니다. 역시 LA~

 

줄여서 OC 라고 하는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는 보통 부르는 LA(Los Angeles) 아래에 위치한 카운티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인데 여기도 한국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사는 곳이죠.

날씨도 좋고 LA도 가깝고 소위 부유한 사람들이 많이 산다고 하여서 한국에서도 비, 김태휘, 신애라, 오연수 등 가족들이 거주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렇다하면 학군이 좋을테고 교육열이 어느 정도로 높은 곳인지 짐작할 수 있겠죠 ^^

한인 사이에 얼바인의 별명이 "강남8학군"이라고 하네요.

저희 동네에서 이곳으로 이사간 지인 말에 따르면 반에 한국 아이들이 엄청 많다고 합니다.

인구의 반 정도가 아시아인이고 나버지는 백인들이니까요 동네는 비교적 안전하고 조용하겠죠.

여행이란 자고로 첫날부터 뽕을 뽑는~ 강행군 여행을 선호하는 나의 취향은 여기서는 접어두기로 합니다.

여행은 먹고 쉬고 릴랙스~하게 보내야 제격이라고 생각하는 남편의 취향을 따라서 이번 여행은 5일간 그냥 편안하게 쉬는 것으로~~

얼바인에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부터 하고 미용실부터 갔습니다.

아~가위손의 솜씨부터가 참 다른 이곳.

이번 여행에서 "얼바인에서 살자" 노래하는 딸이 뽑은 이유가 헤어샵때문이었답니다.

아이들도 솜씨를 아는 거죠.

보통 여행할 때 관광 검색을 하지만 오렌지 카운티에 온 것은 먹기 위함이겠죠.

검색은 했지만 그래도 수많은 정보를 검열하기에 현지인의 조언이 가장 좋을 것 같아서 미용실에서 맛집을 물어봅니다.

HONEY PIG BBQ는 이미 네이버 검색창에서도 여러 번 본 추천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확증을 하고 첫 번째 음식으로 당첨!

지난번 한국에서도 먹었던 솥뚜껑 삼겹살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삼겹살을 좋아하니까 가족단위로 먹기에 이보다 더 좋은 메뉴도 없는 것 같아요.

삼겹살과 콩나물 그리고 김치의 조화~

너무 배가 불러서 그냥 호텔로 갈 수도 없고 그래서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얼바인 스펙트럼 센터"에 들려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큰 아이는 평소 온라인으로만 구매하던 애정 브랜드 매장마다 다 들어가 보고 싶어 합니다.

여기 오니까 정말 코로나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네요.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어요.

마스크를 쓴 것만으로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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