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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샌디에이고(San Diego)여행 후기, 추천 장소~

by 북앤라떼 2021. 7. 8.

#여행 둘째 날

호텔 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은 뒤 오늘 여행을 위해서 나왔습니다.

숙소를 얼바인으로 잡은 것은 LA와 샌디에이고의 중간 쯔음 자리를 잡고 두 도시를 가기에 적당한 위치라는 점에서 많은 부분 결정되었습니다.

제 마음 같아서는 샌디에이고에서 숙소를 잡아서 있고 싶지만 운전을 하는 것이 숙소를 바꾸는 것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남편의 의견을 따라서 숙소를 쭈욱 같은 곳에서 있었습니다.

샌디에이고(San Diego)의 San은 일반적으로 성스럽다는 뜻의 Saint, Diego는 라틴어로 '라고' 스페인어로 '디에고'입니다.

샌디에이고는 두 번 방문했었는데 두 번 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랜드, Sea World 같은 놀이동산과 바다를 보고 갔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샌디에이고의 역사적인 장소를 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때도 느꼈지만 샌디에이고는 날씨도 좋고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풍경도 좋고 그리고 뭔가 샌디에이고만의 분위기가 있다고나 할까요?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은데 이번에는 정말 남부 캘리포니아의 진가를 다 보고 갈 수 있을지~

여행을 많이 다녔음에도 걷는 것을 너무나 싫어하는 첫째 아이의 복병을 안고 떠나는 샌디에이고행이라서 조금은 불안합니다.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발보아 파크~

원래 이 유명한 파크의 이름은 "City Park"였다고 하는데 1915년 Panama-California Exposition 박람회를 기념하여 스페인 탐험가 바스코 누에즈 데 발보아(Vasco Núñez de Balboa)의 이름을 따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1868년 5월 26일 1400에이커가 넘는 도시공원이 만들어졌고 1977년에 국립 역사 랜드마크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국립 역사 기록부에 등재된 곳이죠. 동물원을 비롯하여 15개의 박물관과 일본 가든 및 정원들로 이루어져 있고 다양한 행사들이 열립니다. 그리고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큰 극장인 올드 글로브 극장도 공원에 있습니다.

두 번째 장소는 Little Italy~

이탈리아를 가지 못한다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리틀 이탈리아라도~

이곳은 한인타운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밀집된 지역입니다.

1906년에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이후 이탈리아 어민들이 이 지역으로 와서 집단 거주지를 형성하였다고 합니다.

6천 명 이상의 가족들이 리틀 이탈리아를 살면서 참치 산업의 중심지로 이끌었는데 이후 참치 산업의 쇠퇴와 5번 고속도로 건설로 리틀 이탈리아가 많이 쇠락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후 1996년부터 Little Italy Association을 만들어서 다시 고급 레스토랑 및 상점들을 짓고 주택을 재정비하여서 샌디에이고의 관광지로 잘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왔을 때 모두가 배가 고픈 상황이었어요.

사실 여기에서는 멕시코 타고나 유명하다는 필스 바비큐(Phil's BBQ)를 정해놨었는데요

그래도 배가 고픈 상황에서 다들 기다릴 수 없다는 의견을 수렴하여서 리틀 이태리의 음식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행 후 모두들 이날의 식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니까 선택은 잘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야외에서 먹는 분위기 너무 좋아하거든요~!

분위기도 좋고 친절한 웨이터 덕분에 기분 좋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세 번째 방문한 곳은 샌디에이고의 올드타운입니다.

올드타운은 센디에이고의 early Mexican-American( 1821-1872)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1769년에 만들어진 올드 타운은 미션을 위한 캘리포니아 최초의 정착지였다고 하네요

Presidio and Mission은 현재의 캘리포니아 주 알타 캘리포니아에 최초의 스페인 정착촌을 구성했습니다. 5년 후 선교부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했고 언덕 위의 프레시디오는 정착지로 남아 있었습니다.

1850년 캘리포니아가 미국에 승인되었을 때, 샌디에이고의 인구는 650명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렇게 큰 도시로 바뀌었네요

 

네 번째 장소는 라 호야 비치(La Jolla Beach)입니다.

태평양이 보이는 언덕 위에 위치하는 라 호야 비치는 정말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은데...도대체 여기가 왜 인기일까?

아마도 바닷가에서 물놀이하기 좋은 날씨 때문인 거죠.

영화 <폭풍 속으로>의 촬영 장소로 더 유명해진 곳이라고 하네요.

사람들이 원드서핑과 파도타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물놀이 준비는 하지 못했기에 우리는 바닷가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물만 담그고 와야 했네요.

사실 여기는 라호야 코브(La Jolla Cove)에서 사는 바다사자와 물개들로 유명하다는데 우리 아이들이 물개는 샌프란에도 많은데 무슨 물개를 또 보냐고 ^^ 벌써 보는 것을 지루해 하는 바람에 오늘 여행은 바닷가에서 그만 마무리하기로 하였죠.

마음 같아서는... 수첩에 적어 둔 리스트에 있는 두세 가지 장소를 더 보고 싶지만 제 욕심은 여기까지로 마무리하고

이제 다시 얼바인으로 떠납니다.

굿바이 샌디에이고~ 여행은 아직 삼일이 더 남았음에도 샌디 에이고를 떠나는 것이 왜 이렇게 아쉬운 거죠

얼바인에 도착해서 다시 어제 숙소 근처의 몰로 왔습니다.

모두들 피곤해서 맛집을 찾아서 멀리 가긴 싫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한 끼를 굶기도 아깝고 그리하여 오늘도 미용실 원장님의 두 번째 추천장소인 치킨으로 저녁을 해결합니다.

한국에서는 우리가 5일동안 하는 일은 하루면 다 하는데 ^^

우리는 집에서 6시간을 운전하고 와서는 호텔 잡고 머리 컷트하고 한국 음식 먹고 그럽니다

그게 여행인거죠

그러니 한국에선 부러울거 하나 없는 어쩌면 너무나 신기한 여행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인들 많이 사는 주택가에서의 휴가라니~참~~

얼바인에서 살아보기 정도로 생각해야죠.

안그래도 남편 회사도 이쪽에 사무실이 몇 군데 있어서 몇번 출장도 왔었기 때문에 우리도 얼바인으로 옮겨볼까 하는 진담 섞인 농담도 해 봅니다.

아이들은 너무나 환영합니다.

멀리 있기때문에 아름다운거죠. 가까이 있으면 귀한 것을 모르는데 없다고 생각하면 왜 그렇게 아쉬운지.

한국 마트만 가도 괜히 사고 싶은 것이 많아집니다.

둘째 날은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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