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mdb.com/video/vi98941977?ref_=vp_rv_ap_0
와인 컨트리:Wine Country
에이미 포엘러(Amy Poehler) 감독의 영화
50번째 생일을 맞은 친구 애비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서 6명의 오랜 친구 멤버들은 함께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Napa Valley)로 여행을 떠난다.
그들은 젊은 시절에 피자 가게에서 함께 일했던 추억의 친구들이다. 애어비앤비로 빌린 숙소는 집에서 문을 열면 바로 포도밭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곳이다.
정말 와인 천국~ 애비는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 나름 꼼꼼하게 브로셔까지 만들고 계획했지만 개성이 강한 6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함께 다니다 보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또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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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벌어지는 그녀들의 에피소드들과 와이널리에서 하루 종일 와인의 맛과 향에 취해있는 그녀들의 좌충우돌 인생 이야기.
실제로 이 이야기는 출연 배우 레이첼 드레치(Rachel Dratch)가 50번째 생일을 나파 밸리에서 친구들과 보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와인 컨트리감독에이미 포엘러출연에이미 포엘러, 마야 루돌프, 아나 가스테이어개봉미개봉
나파 밸리는 한국에서 손님이 오면 가끔 방문하는 장소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6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2000곳 이상의 와이너리가 있다. 전원적이고 이국적인 풍경의 와이너리를 하나 정해서 바닥에 자리를 깔고 와인 한 잔과 곁들여 이야기를 나누는 한적한 오후의 풍경은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하는 것을 선물하기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이 나파 밸리를 선호한다.
여러 번 나파를 갔지만 그 중 엄마랑 갔던 추억이 생각나서 찾아보는 사진들.
평소 알콜과 안친해서 와인 한 잔이면 해롱 해지는 나도 엄마가 오셨을 때 두 번 와인 시음(wine tastings)도 해 봤는데 나는 그저 엄마랑 잔을 흔들며 부딪치고 웃으며 즐거워했던 놀이로 기억된다. 아 그래서 와인들을 좋아하는구나. 와이너리에는 맛있는 치즈와 비스킷, 또 아이들이 마실 수 있는 시원하고 맛있는 무알콜 와인도 있어서 아이들도 그 시간을 즐긴다. 그 곳에 가면 왜 사람들이 와인을 사랑하는지 느껴졌는데 영화는 와인에 푹 취한 여인들을 볼 수 있다. 그 느낌이 아니었는데~~~
느낌을 말해봐요. 틀린 답은 없어요
와인 시음을 하고 와인의 맛을 맞춰보라고 한다. 하지만 레베카처럼 복숭아캔이 들어있을리는 없다. 차라리 포도라고 말한다면 정말 틀린 답은 없을 듯.
와인은 잘 모르지만 와인에도 많은 맛과 향이 어우러져 숙성되는 것은 안다. 어떻게 숙성되느냐에 따라서 맛과 품질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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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50대의 친구들. 그들은 20~30년의 추억을 공유한 사람들이다. 친구라면 언제 만나도 좋고 그 추억 때문에 언제나 즐거운 법. 하지만 6명의 삶과 가지고 있는 삶의 무게는 와인의 맛만큼이나 다양하고 개성 있다. 하하 호호 웃고 있지만 정리 해고된 친구도 있고 중년의 때에 이제는 하나 둘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진 친구도 있다. 여행에 와서도 어디를 가든지 와이파이 상태부터 확인하고 전화기를 놓지 못하는 일 중독자도 있고 동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친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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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카드를 말해주는 점술가는 그들에게 하나씩 카드를 읽어주며 미래를 예언하지만 사실 그 나이의 고민들은 어쩌면 비슷하게 맞출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 없는 사람 없고 비밀 없는 사람 없으니 말이다. 친구들이 함께 하며 서로의 비밀을 폭탄처럼 개봉하기도 하며 와인과 함께 울고 웃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드는 시간.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며 또 한 해를 살아갈 것이다.
Official Trailer
When a group of long-time girlfriends goes to Napa for the weekend to celebrate their friend's 50th birthday, tensions from the past boil over.
www.imdb.com
중년의 친구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은 정말 재밌다고 한다. 나도 영화처럼 그 나이에 여행을 떠나야지. 아직 아이들이 어린 우리 또래들은 막연하게 “우리도 나중에 여행을 가자”라는 이야기만 나누었었다. 사실 동창이든 친구들 그룹이든 일대일로 모두가 서로 잘 맞고 좋아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되면 그런 모습도 저런 모양도 웃어넘 길 수 있는 것이 친구가 아닐까. 그냥 추억 속의 그 시간을 함께 공유했다는 것만으로도 친구라 인정할 수 있을 것 같다.
크게 재밌고 스토리가 있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언제 봐도 좋은 나파밸리의 풍경과 왠지 향긋함이 전해오는 와인( 와인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과 친구들의 수다 때문에 그냥 유쾌하게 봐 줄 정도는 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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