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족영화로 괜찮은 <슬립 오버>Sleep over
슬립오버는 트리시 씨에 감독이 연출하고 2020년 8월에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다. 이번주 한 주 아이들이 전에 없던 '가을 방학'이라는 것을 맞이하여 함께 볼 영화를 찾는 중에 보게 되었고 이 유치찬란한 영화를 꽤 좋아했더랬다.
실제로 방학만 되면 좋아하는 친구와 '슬립 오버'를 꿈 꾸는 아이들에게 딱 좋은 제목이기도 하고 말 그대로 슬립오버가 있는 그 밤에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은 영화다.
케빈(아들)은 친구와 자신의 집 마당에서 슬립오버를 하는 날이다.
클렌시(딸)는 엄마 몰래 좋아하는 남자의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 가려고 도망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런데 그날 밤,
집에는 마고(엄마)를 납치하려는 불청객이 잠입하는데 피자 배달로 가장했던 이들에 의해서 엄마 아빠는 납치되어 감쪽같이 사라지는 것을 케빈의 친구가 우연히 보게 된다.
왜 이런일이 벌어진걸까?
그날 낮 학교에서 케빈이 춤을 춘 동영상 몰카가 유튜브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노출이 된 것인데 마지막에 영상에서 엄마인 마고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부모를 찾아야할지 막막한 남매와 두 친구 넷은 때마침 집으로 마고를 지키러 온 보안 요원으로 인해서 엄마가 비밀리에 했던 일들의 단서를 얻게 되고 찾아나서서 엄마와 아빠를 위험 속에 구해내는 줄거리다.
아이들은 어떤 순간에도 모두 헤쳐나간다.
친구의 배를 빌려 보스턴에 가고 해안 경비대를 따돌리기 위해 배에서 뛰어내려 헤엄을 치고 또 FBI까지 따돌리고 부모를 만나서 극적인 순간에 왕비의 왕관까지 구하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아이들은 엄마가 남긴 흔적들을 단서로 삼아서 모험을 헤쳐나가는 것이 얼마 전 본 영화 <에놀라 홈즈>를 연상하게 한다면서 엄마들은 꼭 단서를 남긴다는 말을 한다.
특히 독특한 아버지 론 덕분에 유치하면서도 아이들 수준에 웃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았다.
마지막에 모든 일을 해결하고 경찰에게 범인은 넘겨주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슬립오버를 (원래 날밤 새는 것이니까)마치고 즐겁게 영화는 끝이 난다.
가족 코미지 장르인만큼 어린 아이들과 웃으면서 같이 볼 만한 가족영화로는 괜찮다.
영화 미리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zqhfd79fbFs
'영화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개봉 박두~뮤지컬 애니메이션<오버 더 문> (0) | 2020.10.24 |
---|---|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0) | 2020.10.15 |
새로운 미드, 에밀리 파리에 가다 (0) | 2020.10.08 |
★2020 추천 영화《에놀라 홈즈》 (0) | 2020.10.05 |
작은 사기꾼과 큰 사기꾼이 만나면 ,영화 <더 허슬> (0) | 2020.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