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벤 스틸러가 감독과 제작 그리고 주연까지 한 2013년 미국 모험 영화다.
책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를 원작으로 각색한 두 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가을 방학을 마무리하기 위한 영화를 찾던 중에 엄마가 보고 싶던 영화가 당첨되었다.( 보통 프라임으로 볼 수 있는 영화를 찾지만 가끔 Amazone Video로 유료 결제한다. 이 영화는 $3.99)
영화는 월터의 사무실에서 시작된다.
좋아하는 동료 셰릴에게 SNS에서 '윙크'를 누르려고 하는데 안된다. 그래서 고객서비스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는데
월터의 프로필이 완성이 안됐다는 것이다.
특별한 곳을 다녀본 적이 없어서...
그때 잠깐~
월터는 상상력을 발휘해 셰릴의 강아지를 구해주고
셰릴에게 이런 멘트를 듣는다.
당신은 정말 특별한 사람이에요
상상에선 그렇다지만,
사람들은 그가 상상을 할 때마다 '멍 때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재밌는 상상 여행을 떠난다는 것.
월터 미티는 라이프 잡지사에서 16년째 근무 중인 사진 담당자다. 사진가들이 현장에서 필름을 보내주면 인화하고 표지 사진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이번 호를 마지막으로 잡지가 폐간될 거라는 소식을 듣는다.
이제 디지털 시대에 맞춰 잡지도 온라인으로 바뀌는 상황이니 아날로그 방식이 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 말은 월터의 일자리가 더 이상 없다는 것과 같다. 마지막 호 이후로 구조조정 대상자를 정한다는데 왠지 월터가 넘버원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 폐간호 사진을 현상하기 위해 작업실로 향한 월터는 25번째 사진이 없다는 것을 발견한다.
자신의 능력을 다 발휘해야 하는 월터 그러나 이때 마지막 호에 써 달라고 보낸 스타 사진작가 숀 오코넬이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지갑 선물에는 사진은 없고 편지만 도착된 상황이다. 사진이 필요한 월터는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결국 직접 사진작가 쇼 오코넬을 찾으러 떠나기로 한다. 그런데 그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단서라고는 사진에서 발견한 것은 반지를 낀 엄지손가락과 구부러진 나무토막이다. 사진으로 숀 오코넬이 그린란드에 있다고 생각해서 그곳으로 떠난다. 거기엔 숀 오코넬 대신에 술에 취한 위험한 조종사가 있을 뿐. 조종사의 비행기에 올라탔지만 착륙하지 못해 바다로 빠지고 다시 단서를 찾아서 아이슬란드로 향한다. 오코넬은 그곳에서 화산을 촬영하고 있다. 여행길에 얻은 보드를 이용해서 여행을 하는 장면은 너무 멋지다. 화산 폭발을 피해야 하고 매 순간 월터 앞에는 위험한 순간이 도사리지만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다 드디어 히말라야에서 표범을 촬영하는 오코넬을 만난다.
그러나 결국 월터는 회사에서 해고된다. 회사를 나오면서 좋아하는 동료 셰릴을 만나 자신의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셰릴은 모르지만 위험한 순간마다 상상 속에서 등장해 도움을 주었던 그녀.
여행에서 자신이 아끼는 물건과 바꾼 보드를 셰릴의 아들에게 주려고 직접 들고 오지 않았겠나
위로라면 그녀가 호감을 느낀다는 것.
Stop Dreaming Start Living
또 비록 월터가 변화하는 시대에 준비된 사람이 아닐지 모르지만 월터는 남들에게 없는 특별한 상상력을 소유한 사람이고 그런 여행을 도전했다는 것을 위로 삼아 행복하게 살아가지 않을까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다소 어려운 영화였지만 그럼에도 월터의 상상의 세계에 동승하는 재미만으로도 괜찮았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노래에 중독될 수 있는 영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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