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파리에 가다, Emily in Paris
미국의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
얼마 전 영화감독과 약혼한 '옥자' 릴리 콜린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새 미드.
봉주르~
파리를 배경으로 한다는 이유 하나로 나는 이 미드를 선택했고 역시 파리의 배경에 매료되어 다 볼 수 있었다. 시즌 2는 언제나 나오려나? 지금 기다리는 미드만 해도 많은데 이렇게 미드는 시즌 기다리는 도중에 다른 미드를 만나면서 시간이 흐르는 것인가 보다.
주인공인 에밀리(릴리 콜린스)가 일 때문에 파리로 이주해서 살면서 파리의 문화와 일터 그리고 사람과 사랑 '파리'의 모든 것에 부딪치고 적응해가며 새로운 삶을 도전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예쁘고 통통 튀는 에밀리와 파리가 너무나 잘 어울린다. 에밀리의 패션과 파리의 음식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Emily in Paris"
시카고 본사에서 파리로 입성한 에밀리는 기대를 안고 사부아르 회사에 첫 출근을 하지만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다. 미국인의 관점을 제공하고자 파견이 되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프랑스어를 못한다는 데 있다. 까탈스러운 상사 실비는 대놓고 에밀리를 무시한다. 그런데 사실 팀에서 에밀리를 반기지 않는 이유도 상당히 납득할 만하다. 미국 사람들은 일하기 위해 살고 프랑스인들은 살기 위해 일을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참 재밌었다. 미국인들이 그런 평가를 받는다면 일 중독자들이라는 한국은?
남자친구가 파리로 방문하기만을 기다리는 에밀리. 그렇게 파리에서의 새 삶이 시작은 되었는데 순조롭지 않아 보인다.
#Masculin Féminin
우연히 공원에서 프랑스 아이들을 돌보는 중국계 한국인 민디를 만나게 되고 드디어 영어로 수다를 떨면서 에밀리의 숨통이 트이게 된다. 그런데 기다리던 남자친구는 파리에 오겠다는 비행기를 취소하고 에밀리에게 시카고로 돌아오라고 하면서 둘은 전화로 완전히 이별을 한다. 하나가 해결되면 하나가 터지는 첩첩산중. 그래도 에밀리는 씩씩해. 누가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Sexy or Sexist
에밀리가 열심히 트윗을 하면서 에밀리는 회사 안에서 조금씩 입지가 생기고 인정을 받는듯하다. 향수 광고를 찍는 문제로 에밀리는 섹시함이 아니라 성적 대상화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앙투안 대표는 그런 에밀리의 개성 있는 목소리에 관심을 갖는다. 사실 앙투안은 상사 실비의 애인이다. 앙투안은 에밀리에게 속옷 선물을 보낸다.
에밀리의 인연은 계속된다. 우연히 꽃 가게에서 친절하게 도와준 카밀을 만나고 전시회도 초대된다(사실 그녀는 에밀리가 살고 있는 건물 아래층에 사는 남자 가브리엘의 애인이다. 하필 인연이 그렇게 되다니.)
#A Kiss Is Just A Kiss
프랑스는 외식, 와인의 문화. 하루 종일 와인을 물처럼 마시는 느낌이 든다. 아침 와인도 있다는거 보면. 그러다 보니 당일 예약으로 식당을 잡는다는 것은 불가능한데 그걸 모르는 에밀리에게 식당 예약을 해 놓으라는 상사의 명령이 떨어졌다. 다행히 아래층 남자 가브리엘이 요리사로 있는 레스토랑에서 멋지게 예약을 해 내는 에밀리.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와인도 마시고 기분도 좋아진 에밀리는 실비의 조언에 힘입어 가브리엘에게 달려가 키스를 하는데 이후 그 남자가 카밀의 애인이라는 것을 보게 된다. 오오~~가브리엘과 어색해진 에밀리는 어떻게 카밀을 대할지 난감해진다. 아파트에서 두 사람을 마주치고 아무것도 모르는 해맑은 카밀은 그녀와 셋이 함께 데이트를 하자고 한다.
#Faux Amis
에밀리와 민디는 가브리엘과 카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어떻게 할지 의논한다.
항상 인스타를 하는 에밀리 그것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는듯하지만 언제나 좋은 쪽으로 풀린다.
파리의 밤거리를 민디와 다니는 자유로운 에밀리.
민디는 중국 갑부의 딸이고 원래 차이나 팝스타 무대에도 서 본 적이 있다. 그러나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 파리에서 살고 있으며 평생 아이들을 돌보는 보모 일을 한다고 해도 중국으로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노래를 불러달라는 에밀리의 요청에 노래를 하는 민디. 에밀리는 철학 교수 토마스와 만나서 사귀게 된다. 두 커플은 가브리엘 커플과 같이 식사를 하는데 묘한 분위기. 가브리엘은 토마스를 경계한다. 뭐지? 에밀리를 사랑하나?
가브리엘은 에밀리에게 분명 토마스가 속물로 보인다고 했는데 역시나 그랬다. 백조의 호수를 보러 가서 에밀리는 토마스에게 속물이라는 말을 하고 떠난다.
#French Ending
미국 여배우 브루클린의 200만 유로 시계를 지키는 에밀리. 하루 종일 가브리엘과 그녀를 따라다닌다. 같이 춤도 추고 묘한 분위기에 사로잡히지만 카밀이 있기에 에밀리는 혼자서 집으로 돌아간다. 사랑과 우정 사이~
#Family Affair
에밀리와 가브리엘 셋은 카밀의 집으로 여행을 간다. 카밀도 부잣집 딸, 그래서 카밀의 부모님은 가브리엘의 식당을 차려주고 싶어 하지만 가브리엘은 도움을 원하지 않는다. 둘 사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때 에밀리는 카밀의 십 대 동생과 하룻밤을 보내고.. 역시 미드 다워.
#An American Auction in Paris
경매에서 모델로 유명한 피에르 작품 드레스를 입은 에밀리. 그러나 Grey Space에 의해서 드레스는 회색 물이 들고 신문에 대서특필 되는 일을 겪는 에밀리. 그리고 의욕 완전 잃은 피에르~그러나 그녀는 문제의 중심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문제를 풀어가는 마력의 소유자~
#Cancel Couture
실비는 경매 일로 에밀리를 해고한다. 게다가 가브리엘은 자신만의 레스토랑을 오픈하겠다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갈 준비를 한다. 이 와중에 또 마티에와 성산 보트 데이트를 즐기는 에밀리. 에밀리의 남자관계는 정말 화려하다.
그리고 마지막 밤이라도 보내야 미련이 없을듯하여 가브리엘과 마지막 밤을 보내는데 떠날 것으로 예상한 가브리엘은 투자자를 만나 식당에 남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렇게 시즌 1은 막을 내린다.
시즌 2가 벌써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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