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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산책

★2020 추천 영화《에놀라 홈즈》

by 북앤라떼 2020. 10. 5.

https://www.imdb.com/title/tt7846844/mediaviewer/rm559653377

 

 

추천 영화: 에놀라 홈즈 Enola Holmes

오랜만에 ★ 많이 주고 싶은 영화다. 정말 잘 만들었다 생각하면서 본 영화다. 리뷰 쓰면서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의 시즌 4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에놀라 홈즈’로 엘을 만나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게다가 못 보는 사이에 외모와 연기가 더 성숙해진 느낌이다.

 

에놀라 홈즈 감독해리 브래드비어출연밀리 바비 브라운, 헨리 카빌, 샘 클라플린, 헬레나 본햄 카터개봉미개봉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이 영화의 원작은 소설 ‘에놀라 홈즈 미스터리’다.

 

영화의 배경도 아름답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에놀라와 소통하며 대화하듯 풀어가는 스토리 전개도 좋았다. 무엇보다 활기차고 밝은 에놀라의 모습이 사랑스러운 영화다. 배경이 여성 참정권 운동이 일어나던 19세기 후반의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10대의 여성 에놀라와 테크스베리가 멋지게 자신의 위기를 극복하고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미국 선거를 한 달 앞둔 이때에 또 covid 19로 세계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때에 위기를 극복해가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로 유쾌한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랄까.

에놀라 홈즈는 홈즈 가족의 막내다. 여성이지만 홈즈 집안답게 총명하고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그녀의 이름이 에놀라 E-N-O-L-A 거꾸로 읽으면 ALONE이 된다. 혼자서도 독립적으로 크라고 엄마가 그렇게 이름을 지어주었다.

어머니는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주짓수는 물론이고 체스, 과학 실험 등 모든 것들을 몸소 가르쳐 주었다. 홀로 커 갈 수 있도록 준비를 다 시켜주신 게 아닌가 싶가. 실제로 에놀라는 위기의 순간마다 엄마와 주짓수를 했던 기억과 엄마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헤쳐나간다.

그녀가 16살이 되었을 때 (sweet sixteen 성인) 엄마가 말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그냥 증발했다. 엄마는 단지 몇 가지 단서만 남겨주었는데 평소에 엄마와 사람들의 모임을 관찰해 둔 에놀라는 그 모든 단서들을 머릿속으로 기억하고 짜깁기를 해 본다.

그리고 두 오빠 마이크로프트와 셜록이 돌아와서 큰 오빠의 의견대로 그녀를 엄격한 게 교육을 시킬 수 있는 학교로 입학시키려고 준비를 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에몰라는 몰래 집을 도망쳐 나오는데 그 기차에서 도망자의 신세인 Tewkesbury (테크스베리)를 도와주며 둘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된다.

그 시절은 신문으로 광고를 하던 때. 혹시 신문에서 엄마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열심히 수수께끼를 풀어간다. 그러는 중에 테크스베리 가문에서 보낸 악당에게 쫓기며 위험한 순간에 놓인다. 둘은 위기 때마다 등장하여 서로의 탈출을 돕고 마지막까지 멋지게 살아남는다.

악당과의 한판승에서 악당에게 누가 보낸 것이냐고 묻자 그는 영국이라고 대답한다. 영국을 위하여!

이유인즉 그의 아버지가 개혁 법안에 투표하는 것을 반대하여 아버지를 암살하고 이제는 그의 투표를 막기 위해서 삼촌과 할머니는 손자 또한 제거하려는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에놀라는 테크스베리 문제를 다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와보니 에놀라를 찾아온 손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찾고 찾았던 보고 싶던 엄마..

엄마가 왜 떠나야 했었는지 그리고 지금도 왜 함께 할 수 없는지 서로 묻지 않고 말하지 않지만 둘은 각자의 삶 속에서 멋진 여성으로 당당하게 살아가자는 암묵의 눈빛을 보낸다.

에놀라!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니다.


→영화 미리 보기 감상

https://youtu.be/1d0Zf9sXl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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