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 클라우즈

  클라우즈Director저스틴 밸도니Appearance사브리나 카펜터, 매디슨 아이스먼, 니브 캠벨, 톰 에버렛 스콧Release미개봉

 

영화 클라우드 clouds

얼마 전에 Disney+에서 개봉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Clouds>를 보았다. 주인공 잭이 남긴 회고록 <Fly a Little Higer>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 속 주인공 Zach은( Zachary David Sobiech May 3, 1995 – May 20, 2013) 미국 미네소타주 출신의 뮤지션 밴드 A Strate Handshake의 멤버였다. 이 싱글 "클라우드"는 2013년 5월 잭이 암으로 사망하기 전 유튜브에서 그의 노래와 사연이 알려지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빌보드 100위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 캐나다, 프랑스에서도 히트를 기록했다. 2020년 10월 18일 "Clouds"는 iTunes song chart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가 떠나는 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는 바람이 이루어졌다.

그는 가톨릭 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던 중 14살 때 골육종암(osteosarcoma cancer) 진단을 받는다. 이후 10번의 수술과 20번의 화학요법을 받았지만 결국 2012년 5월 1년의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음악을 좋아했던 그는 그 이후에도 계속 음악을 만들었고 그의 노래가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노래와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

2012년 가을 잭은 학교 탤런트 쇼에서 공연을 한다. 그는 골육종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의 가장 친한 여자 사람 친구 새미(사실 새미는 잭을 좋아하는데)는 그가 음악을 만들도록 돕고 함께 노래한다. 잭은 학교 친구 에이미를 좋아한다. 그래서 에이미에게 같이 소풍 약속을 잡지만 급하게 병원으로 가서 응급수술을 받게 되면서 에이미는 혼자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수술은 했지만 이제 남은 것은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만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누구나 그렇듯 잭도 절망하고 특히 에이미를 피하려고 하지만 결국 에이미에게도 이야기를 하게 되고 위버 선생님에게도 이야기를 한다. 선생님은(이런 선생님이 정말 많기를!)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잭에게 다가가서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생각하도록 해 준다.

​

아들을 살리고 싶은 엄마는 우연히 tv에서 프랑스에서 기적을 일으키는 물의 이야기를 듣고 가족을 설득해서 잭과 함께 파리로 가서 그 물로 세례를 받으며 간절하게 하나님께 기도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한밤중 다시 경련을 일으키고 좌절하던 잭은 베프 새미에게 찾아가서 밴드를 결성하자고 한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는다. 선생님은 이 밴드를 BMI에 소개했고 그들은 뉴욕에 가서 계약을 맺는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엄마와 대화를 하는 중에 만든 노래가 ‘CLOUDS’다.

 

뉴욕에 가기 전 아버지는 그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서 친구에게 차를 빌려 아들에게 일주일 동안 실컷 운전하도록 허락했다. 처음 자동차를 보고 잭은 얼마나 환호하며 아픈 몸으로 뛰었는지 모른다. 아버지와 그는 한밤중에 드라이브 질주를 하며 차 안에서 도넛을 먹으며 부자지간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서 에이미가 없이는 숨을 쉴 수 없다는 고백을 듣고 그 차를 가지고 에이미와 함께 시간을 보내라고 허락한다. 잭과 에이미는 추억의 밤을 보내려고 하지만 자신의 수술 상처가 언급되자 자신의 상황에 낙담하여 그녀와 헤어지고 돌아온다.

​

자식이 아프면 부부는 서로가 괴롭기 때문에 종종 다른 의견으로 언쟁을 하기도 한다. 이 부부도 그랬다. 프랑스에 '기적의 물'을 체험하러 간다고 할 때도 그랬고 자동차도 상의 없이 아들에게 그런 것을 허락한 것에 불만이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오열하는 장면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다. 잭은 뉴욕에서 돌아와서 에이미에게 찾아가 화해하고 그의 노래 ‘CLOUDS’는 대히트를 기록한다.

​

잭은 이제 마지막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왔음을 안다. 자신의 장례에 대한 이야기를 엄마와 함께 나누며 가족들은 잭이 에이미와 약속한 프람 파티를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잭만의 프람과 콘서트를 준비한다. 행사의 기금은 잭과 같은 아이들을 위해 쓰기로 하고 극장에 가득 메운 사람들 속에서 잭은 힘든 상태로 호흡을 이어가며 노래를 부르고 마지막 인사를 한다. 이후 잭은 2013년 5월 20일 세상을 떠났다. 엄마는 그가 떠난 뒤 아들 방에서 잭이 쓴 칼리지 에세이를 발견하고 친구 새미와 에이미는 친구들과 사진을 찍는데 하늘 구름에서 Z를 발견하고 서로 웃으며 영화는 끝난다.

 

 

소아 청소년들이 겪는 질병과 암, 우정, 꿈, 가족, 선생님, 노래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였다. 잭이 마지막까지 자신의 심장을 뛰게 하는 노래를 만들었고 또 음반 수익금으로 자신과 같이 고통받는 암환자들을 도왔다는 것을 생각하며 누구나 한번 쯤은 생각해야 하는 '어떻게 죽을것인가' 화두를 던져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

→영화 프리뷰

https://youtu.be/OWEgUhWU4g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