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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한 권의 책

고난이 선물이다

by 북앤라떼 2020. 9. 11.

 

오늘 책은 2년 전에 "왜 일하는가?"로 만난 조정민 목사님이 쓴 책이다.

25년 동안 언론인으로 열정을 불사르던 저자는 예수님을 만난 후 사랑의 공동체에 대한 꿈을 품고 목사의 길을 가고 있다. 현재는 베이직 교회 목사로 재직하고 계신다.

 

인생의 길에서 고난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그 고난의 깊이와 넓이와 부피는 다 다르겠지만 고난 자체가 없을 순 없을 것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고난을 겪고 있는 중에 이 책을 만났다. 깊은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고난이 선물이다'라고 말할 순 없다. 때때로 말보다 그냥 옆에 있어주는 것 자체가 더 큰 힘이 된다. 즉 이 말은 상대방에게 들려주는 말이 아니다. 나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것이다. 내가 받아들이는 말이다.

성경의 잠언을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쓴 잠언과도 같은 책이다. 짧은 지혜의 글과 함께 있는 삽화들이 마음에 쉼을 준다.

성경이 아니더라도 세상에서도 고난을 때때로 약에 비유한다. 좋은 약이 입에 쓴 법이고 고난을 이겨내면 반드시 즐거움이 온다는 말도 사용한다.

고난은 힘들지만 유익하다는 것이다.

전 세계가 같은 고통을 지나가고 있다.

그 고난을 선물로 받아들이긴 어려울 수 있지만

고통의 의미를 깨닫고 그 가운데 유익한 길로 이끈다면

그 고통 또한 언젠가 지나가고 유익이 남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21.

기도는 내 뜻을 이루는 수단이 아니라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능력입니다.

23.

고난은 해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뚫고 이겨낼 의지를 요구합니다.

25.

문제가 없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문제를 다룰 수 있어서 행복한 것입니다.

 

30.

고난을 치워 달라고 기도하기보다

고난을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저 사람 치워 달라고 기도하기보다

저 사람 품게 해 달라고 기도해 보세요.

그 기도는 반드시 응답됩니다.

 

63.

잘못을 인정하는 것보다

지혜로운 결정이 없고,

그 잘못을 고치는 것보다

대담한 용기도 없습니다.

78.

실력은 난제 앞에 드러나고,

인격은 비난 앞에 드러납니다.

84.

어리석은 사람은 실수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고,

미련한 사람은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넘어진 곳에서 또 넘어지는 사람입니다.

114.

깨어진 독에 물을 가득 담는 방법은 오직 하납니다.

독에 물을 붓는 것이 아니라, 독이 물속에 잠기는 것입니다.

130.

땅이 흔들릴 때 비로소 땅이 흔들리지 않는 것도

감사할 일임을 깨닫습니다.

가쁜 숨을 몰아쉴 때 비로소 숨 쉬는 것도

감사할 일임을 깨닫습니다.

133.

돌아보면 나를 편안하게 해준 사람이 아니라

힘들게 했던 사람 때문에 내가 이만큼 자랐습니다.

148.

먹는 것을 바꾸지 않으면 몸을 바꿀 수 없고.

생각하는 것을 바꾸지 않으면 삶을 바꿀 수 없습니다.

153.

사람은 자신이 한계라고 설정한 곳까지만 갈 수 있습니다.

보는 만큼 가고, 가는 만큼 알고, 아는 만큼 삽니다.

159.

좋은 사람을 만나는 가장 빠른 길은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길입니다.

좋은 사람이 되는 가장 빠른 길은

종일 내 안에 좋은 생각을 품는 것입니다.

186.

내 수준만큼 사람이 모이고,

내 수준만큼 사람을 기르고,

내 수준만큼 사람을 흩습니다.

그러니 내 수준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187.

뚜렷한 이유 없이 그가 싫은 것은

나의 못 산 성품 때문이고,

특별한 까닭 없이 그가 좋은 것은

그의 선한 성품 때문입니다.

그래서 못난 사람에게는 싫은 사람이 많습니다.

 

239.

말은 생각의 씨앗이고,

결정은 운명의 씨앗입니다.

씨앗 뿌리는 대로 열매를 거둡니다.

246.

중독은 한순간에 오지 않습니다.

내가 계속해서 선택한 것입니다.

252.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고통은

그 사람을 나처럼 만들려는 것이고,

그에 못지않은 고통은

내가 그 사람처럼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나는 나일 뿐입니다.

 

300.

힘 중의 힘은 용서이고,

부 중의 부는 나눔이고,

지혜 중의 지혜는 작아지는 것입니다.

305.

증오는 나를 과거에 묶겠다는 결정이고,

용서는 내가 미래로 가겠다는 의지입니다.

317.

용서는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더 많이 용서받은 것을 기억하는 것이고,

상처는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상처보다 더 큰 꿈에 파묻히는 것입니다.

336.

제대로 알면 아는 티를 내기 않고,

정말로 친하면 친한 티를 내지 않습니다.

어설픈 사람이 항상 티를 냅니다.

346.

나눔이 손해 보는 적이 없고.

베풂이 가로막는 적이 없습니다.

350.

수없이 많은 친절을 받고도

나는 대가를 지불한 적이 없는데

내가 베푼 친절에는 대가를 바라다니

나는 얼마나 이기적입니까!

355.

나이 든 만큼 어른 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만큼 어른스러워지는 것입니다.

358.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 잘못 믿으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기도하면 괴물이 됩니다.

360.

정의는 힘없는 사람들이 힘을 갖게 되는 곳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힘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힘을 자제할 줄 아는 곳에서 이뤄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lQsGTHue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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