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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한 권의 책

무엇이 성숙인가

by 북앤라떼 2020. 10. 15.

 

무엇이 성숙인가

조정민

#새로운

복이란 무엇인가

성경 특히 구약은 축복과 저주의 책이다. 어떻게 하면 복받고 어떻게 하면 저주를 받는지 귀에 못이 박이도록 말씀하신 책이 구약이다.

무엇이 복인가에 대한 정의는 예수님의 “팔복”설교에 나와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마5:3-6

#소금과

흔적 없이 사라지고 있는가?

예수님은 크리스천들에게 빛과 소금으로 살라고 하신다. 소금이 짠맛을 내지 못한다면 더 이상 소금이 아니다. 오직 소금은 짠맛을 낼 때 소금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부패한 세상에 소금이 필요하다. 그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크리스천의 존재 이유와 목적, 가치는 사라진 것이다. 그것이 예수님이 알려주신 소금의 정체성, 크리스천의 정체성이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고전 13:11

세상이 바뀌는 길은 오직 복음밖에 없다. 오직 사랑밖에 없다. 그런데 목회자가 되어보니 크리스천이 세상 사람보다 더 미숙하고 더 어른스럽지 못한 현실에 부딪쳤다고 많은 크리스천이 더 이기적이고 고집불통이고 탐욕스럽고 교만하다. 예수님이 가장 많이 나무랐던 바로 그 종교인들이 지금도 많다.

예수님을 이야기하는 두 종류의 크리스천이 있다. 자기 안에 계신 예수님을 말하는 사람과 자기 밖에 계신 예수님을 말하는 사람. 자기 안에 계신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은 예수님이 드러나지만 자기 밖에 있는 예수님을 말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드러낸다.

#살인

살인의 본질은 무엇인가?

예수님이 제일 먼저 제기한 문제는 살인이다. 십계명 중 여섯 번째 계명이다.

살인은 어디서 시작되는가? 분노에서 시작된다. 분노가 밖으로 분출하면 살인이고 밖으로 나갈 출구가 없으면 자살이다. 인류 최초의 살인은 가인이 아벨을 죽인 사건이다. 그의 분노가 살인의 출발점이 되었다. 분노는 희생양이 필요하다.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요일 3:15

#간음

음란의 뿌리

광야 훈련의 핵심은 자녀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내 삶의 중심에 모시는 것이고,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는 삶을 배우는 것이다. 광야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곳이다. 광야 이름을 새롭게 지으셨으니 그 이름이 바로 교회다. 이름이 바뀌었지만 본질은 같다. 살인에 이어 해서는 안 될 것이 ‘간음’이다. 거룩을 해치는 주범이 분노, 음란, 거짓이다. 음란의 뿌리는 병든 영혼이다. 예수님은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에게 음란을 해결할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예배를 말씀하신다. 예배는 신앙의 본질이고 예배가 무너진 데서 나온 것임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4:13-14

#정의

너희도 온전하라

살인과 간음에 이어 복수와 원수에 대한 말씀이다. 율법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보복할 것을 말하지만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

-마 5:9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

마 5:40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

마 5:41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마 5:42

#위선

제발 티 내지 마라

신앙생활은 믿음과 삶이 연합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일치하지 않을 때 우리는 위선이라 부른다. 대표적인 종교 행위를 구제, 기도, 금식을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마6:1

성경에 오른손이 도울 때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것이 무슨 뜻인가? 이 말은 당시 유대인들이 쓰는 격언과 같은 말인데 내가 돕고 있다는 의식조차 없어야 한다는 의미다.

내 안의 동기를 점검하라는 것이다.

#기도

바로 살게 하소서

진정한 신앙, 바른 신앙은 인간을 뿌리째 변화시킨다. 내가 누군지를 알게 되면서 일어나는 불가피하고 불가역적인 변화다. 기도하지 않아도 우리의 필요를 다 아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기도의 역설적 출발점이다. 기도한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재물

왜 돈에 묶이는가?

신앙생활의 가장 큰 걸림돌로 예수님은 재물과 염려와 비판을 말씀하신다.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

마 6:21

돈은 사는데 꼭 필요한 것이지만 섬겨 할 것은 아니다. 쫓아야 할 대상이 아니다.

#염려

날마다 걱정하는 이유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는가 "

마 6:27

염려와 생각이 다르고 생각과 기도도 다르다. 생각은 내가 나한테 묻고 내가 답하는 것이고 기도는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 답을 얻는 것이다. 의논은 사람에게 묻고 사람에게 답을 얻는 일이지만 신앙은 성경에게 답을 얻는 것이다. 염려하지 않는 길은 두 가지 밖에 없다. 상황을 바꾸든지 믿음을 키우든지 둘 중 하나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하박국 선지자는 그 상황을 본 것이 아니라 상황보다 큰 하나님을 보았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합 3:17~18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마 6:34

#비판

왜 남을 쉽게 비판하나?

우리가 비판하는 이유는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지만 내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디언 속담에도 그 사람을 알려면 그의 신발을 신고 오 리를 걸어보라고 한다. 남의 신은 나에게 맞지 않다. 나의 환경에서 지내 보지 않으면 그 사람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

마 7:1-2

#좁은

남을 먼저 대접하는 길

성령이 오신 후 탄생한 것이 교회다. 성령은 열매로 나타난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 5:22-23

믿음은 인내하는 일이다. 신앙의 길이란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길이다. 성숙이란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마 7:12

먼저 남을 대접하는 것이다.

좁은 길이란 본질적으로 세상적인 가치관과 다른 가치관이고 나를 추구하는 인생관과 다른 인생관이다.

#반석

좋은 성품의 집

산상수훈으로 보여주신 ‘복’의 이야기는 신앙의 첫 자리와 마지막 자리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요 15:4

예수님이 원하시는 열매는 내 성품의 변화다. 예수님이 능력이라고 하시는 것은 지극히 작은 사람 하나를 돌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리라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도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마 7: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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