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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한 권의 책

숙제의 힘

by 북앤라떼 2020. 11. 17.

숙제의 힘

문자를 보내고 트위터를 할 줄 아는 아이들이 수학 문제에는 집중할 줄 모르고 역사 책은 채 몇 줄도 읽지 못한다. “너무 지겨워요”라고 아이들은 불평한다. 비디오 게임, 문자, 소셜 미디어에서 얻을 수 있는 즉각적인 만족감에 비한다면 지루하기 짝이 없다고 말한다.

들어가는 말

이 책을 쓴 세 명의 연구자 로버트 프레스먼( 뉴잉글랜드 소아 심리학 센터 연구 국장), 스테파니 도널드슨-프레스먼(심리치료자, 저자), 레베카 잭슨(신경심리 교육자, 양육 전문가)은 이런 현상이 보편적인 것인지를 알고 싶어서 ‘학습 습관 연구’를 진행하였다. 미국 50개 주, 4600개 도시, 약 5만 명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3년간 수행된 프로젝트로 역사상 가족의 일상에 관한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내가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의 미디어 노출 시간이 되었다. 안 그래도 금요일부터 토. 일 주 3일은 일명 “free time”이라는 명목으로 미디어 사용 시간이 많았는데 이제는 평일에도 종일 컴퓨터 앞에 있는 아이들을 봐야 한다. 시간을 조정하면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숙제와 공부도 이제 컴퓨터로 하는 아이들이라 매번 다 옆에서 확인할 수도 없고 거의 내버려 둬야 하는 지경이 다. 사실 아이들만 사용량이 높은가? 선생님들과 학부모도 전부 스마트폰으로 연락을 한다. 아침 7시가 되기 전부터 “class dojo”에서 선생님의 메시지가 발송된다. 이메일로도 온다. 아이들마다 받다 보면 때로는 스팸처럼 읽지 않고 넘겨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지난번에 예고없이 확인에 들어간 아이의 그날 핸드폰 사용량이 9시간인 적이 있었다. 정말 깜짝 놀랐다. 매일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들고 있었던 것과 다름없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앱이 틱톡이다. 요즘 초등학생부터 십대들은 ‘틱톡’에 빠져있다. 트럼프가 '미국 내 틱톡 사용 금지 검토'를 이야기할 때 내심 기대했는데 틱톡의 열광은 더 높아졌다. 이런 고민 가운데 아이들에게 데이터 평균 사용량을 매주 한 번씩 스스로 점검하라고 해 놓은 상태다. 테크놀로지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고 진보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걱정스러운 부분까지도 같이 안겨다 주었다.

그런 고민으로 이 책을 열었다. 지금 아이들은 M² 세대(밀레니엄 세대, 미디어 세대를 뜻하는 M보다 훨씬 더 깊숙한 관계를 맺는 M 제곱(8-18세)의 세대다. 이 세대의 미디어 사용은 폭발적이다. 이런 미디어 사용은 전반적인 가정사와 숙제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에도 큰 영향을 준다. 이 책은 미디어 사용이나 학교 숙제를 지지하는 것도 비난하는 것도 아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부모들이 자신의 가정을 원만히 운영하고 학교의 커리큘럼과는 별도로 아이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대한 해답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1부와 2부에서는 실제 사람들의 이름만 바꿔서 실례를 담았다. 3부에서는 가족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물론 나의 고민이 해소된 것은 별로 없다. 책에 등장하는 사례들은 아무래도 극단적인 경우(로 느껴진다)다. 미디어에 빠져서 숙제를 안 한다거나 성적이 갑자기 바닥을 치는 경우들이다. 미디어 사용이 높아지면서 사회성에 문제가 생기거나 가정 안에서도 어떤 눈에 띄는 변화가 있는 경우들이다. 우리 아이들이 해당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지금까지 자율적인 시행을 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은 스스로 숙제를 하는 것이고(이것은 정말 말이 필요없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이다)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아 성적의 적정선을 정하는 것은 가정마다 다를 것 같다. 책에서는 거의 낙제점을 이야기한다. 우리 가족도 평균 정도의 점수만 받아도 된다) 가정 안에서 아이들은 맡겨진 자신이 맡은 역할 분담을 잘 하고 있고 저녁이면 예외없이 핸드폰과 전자기기를 안방에서 충전하도록 돼 있다.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가족회의 시간이 있고 그 외에는 자율적으로 필요에 따라 모인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아직 제대로 된 성적표가 나오기 전이니 내가 이렇게 여유를 부리는지도 모른다. 성적이 떨어진다면 강력한 제재가 작동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저자들이 입을 모아서 이야기하는 것은 “미디어 사용과 성적 사이에는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것에 있다. 우리 아이들이 극단적인 게임 중독자도 외톨이의 특징도 전혀 없지만 이런 결과에 노파심이 들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하지만 여기서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 성적만 유지한다면 아무 문제는 없는가? 이렇게 높은 미디어 사용 과연 괜찮을까? 우리 아이들 안녕한가?

우리 집의 자율 양육법도 책에서의 제시처럼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통제력을 갖는 것이다. 실수와 실패를 하면서 배우게 될 것이고 어차피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그렇다고 이것을 지켜보는 일이 언제나 느긋한 것이 아님을 밝힌다. 나의 마음이 요동칠 때도 있으니. 아니 요즘은 너무 많이 요동을 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머리는 늘 차갑게 하려고 노력하고 싶다.

학습 습관 연구는 '숙제 습관'이라는 기술을 발견해 냈다. 이는 부모와 아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발견이었다. 왜 그럴까? 숙제 습관은 전 학년의 아이들이 자립심과 목적의식을 기르도록 하는 핵심적 기술과 관련된 유일한 습관이기 때문이다.

112쪽

성공하는 아이들의 8가지 습관을 조언한다.

첫 번째 습관: 미디어 창조(자발적 참여, 숙련 기술, 복합적 문제 해결 등을 배우는 활동), 미디어 소비(얻는 것 없이 단지 미디어를 받아들이는 것),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소통을 위해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 습관이 성공하는 아이를 만든다.

두 번째 습관, 규칙적인 숙제 습관이 자기 조절력, 자율성, 자립심을 길러 준다.

세 번째 습관,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이 균형 잡힌 일상을 만든다.

네 번째 습관, 아이를 흥분하게 하는 원대한 목표 설정 습관이 꿈을 이루게 한다.

다섯 번째 습관, 감정에 귀 기울여 소통하는 ‘존중 대화법’ 습관이 아이를 변화시킨다.

여섯 번째 습관,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책임지는 습관이 아이의 성취를 결정짓는다.

일곱 번째 습관, 강한 정신력으로 집중하는 습관이 아이의 성취를 결정짓는다.

여덟 번째 습관, 역경 속에서 자립하는 습관이 아이의 인생을 다르게 만든다.

숙제 습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들 스스로가 숙제를 해낼 능력이 있다고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독서하면 아이들도 읽게 된다. 종이책, 전자책, 만화책 등 그 무엇이든 상관이 없다. 그냥 독서가 독서를 낳는 것이다. 자율적 부모들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고, 아이가 자신들에게 책을 읽어 주거나 스스로 읽도록 한다. 미디어 기기의 전원을 끄고 책을 꺼내라.

137쪽

정말 그러한가? 우리집은 아니기에 역시 실험은 이론값과 실험값의 차이가 많음을 감안해야 한다.

책에서는 숙제를 할 때는 숙제만 집중하도록 음악을 듣지 못하게 하라고 하는데.. 귀에 항상 꽂혀있는 에어팟을 어찌할꼬. 나도 아이에게 '귀의 건강'을 들어서 이야기를 종종 하지만 생각해보면 나도 라디오와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난다. 이런 것까지 정말 통제해야 할까도 잘 모르겠다. 자유와 통제에서 적정선은 집마다 다를 것이다.

자율 양육법이란, 그 명칭이 암시하듯이 아이들에게 스스로 행동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하고, 아이들이 삶의 방향성에 대한 통제력을 얻도록 하는 것이다. 이 양육법은 지속될 수 있는 학습 능력을 계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23

자율 양육을 적용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실수할까 걱정하지 않는다. 그 실수 또한 아이가 배우는 방법이라는 걸 이해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부터 구원받지도 않고 그 판단 때문에 비난받지도 않는다. 그 경험을 통해 스스로 배우게 된다. 바로 학습 습관을 확립하는 과정이다

36

주변에 미디어 통제를 강력하게 하는 친구들이 있다. 한 친구는 전자기기는 언제나 거실에서만 사용하도록 한다. 아이의 책상 앞에 카메라를 설치한 친구도 있다( 원래 용도가 아이들 감시용은 아니었다 집안 곳곳에 있는 안전 카메라인데 방에도 하나 둔 것이다). 엄마는 언제 어디서든 외출에서도 아이가 컴퓨터로 무엇을 하는지가 보인다(내가 한번 봤는데 신기하게도 아이의 화면이 보인다. 화질이 끝내주는~).

반응이 다 다를것이지만 역시나 집집마다 다르다. 저자들이 이야기한 "내 아이의 성공"에 대한 정의부터 집집마다 다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통제하는 부모의 방식이 동일한 것이지 미디어는 강력하게 통제하고 다른 것은 자율적으로가 과연 될까?이다. 우리 집의 자율 방식이 잘 되면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지만 위험 변수가 많음을 나 역시도 알기에 무드스윙이 있는 것이리라.

아이의 미디어 노출, 미디어 사용 문제를 논하면서 나의 미디어 사용에 대한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나 역시도 없으면 안되는 삶의 시스템을 갖고 있다. 모든 것을 컴퓨터로 하는 요즘은 더 그렇다. 부모가 독서하면 아이들이 읽게 된다는 것이 비단 책 뿐이랴. 부모가 00하면 아이들이 00한다는 다 적용되는 부분이다. 쉽지 않다. 잘 사용하면 좋은 '도구'가 될 수도 있고 잘못하면 치명적인 보이지 않는 '흉기'가 될 수도 있는 미디어 사용의 문제는 역시 쉽지 않다. 부모와 자녀가 모두 이 부분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숙제의 힘저자로버트 프레스먼, 스테파니 도널드슨-프레스먼, 레베카 잭슨출판다산라이프발매2015.03.16.

-책 속에서

양육법으로 자율 양육을 선택한다는 것은, 부모로서 아이들이 독립성과 자립심을 기르는 습관이 들기를 바란다는 의미다. 허락 양육(전통적 양육 또는 권위적 양육으로도 쓰인다)이란 완전히 그 반대 지점에 있다. 자율 양육은 자기 행동의 중요성을 경험할 기회, 합리적인 한도 내에서 선택할 기회, 부모가 책임져 주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선택한 바에 책임질 기회, 선택과 그 선택의 중요성, 그로 인해 초래될 결과와 영향에 대해 생각할 기회, 자신의 목표에 이를 수 있게 해 줄 습관을 기를 기회를 제공한다. 35쪽

소셜 미디어를 통해 타인과 ‘관계’를 맺는 아이들은 실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라는 환상에 빠지게 된다. 교사들과 우리의 연구 결과가 알려 준, 절대 예외 없이 적용되는 규칙은 이렇다. ‘미디어 소비가 과하게 늘어나면(우리의 연구에 의하면 하루 여덟 시간 이상), 소통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소셜 미디어에 더 깊게 빠져들수록, 소통 능력에 대한 필요도 덜 느끼게 되고 사회 활동에 투자하는 시간도 줄어든다.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표현할 줄 모르는 아이들은 자신을 더욱 패자처럼 여기며 불안과 분노를 느낀다.

모든 미디어 기기 사용이 아이들에게 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미디어 기기를 갖고 노는 것은 아이가 테크놀리지를 활용하는 법을 익히는 길이다. 그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필요한 기술과 유익한 콘텐츠를 얻기도 한다. 아이가 단지 미디어 기기를 사용하고 평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디어와 테크놀리지를 생산하고 배급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게 된다면 그 자체가 아이의 차별화된 능력이 될 것이다, 91쪽

배움이란 최고가 되기 위해 질주하는 경주가 아니라, 하루하루 점진적으로 쌓여 가는 과정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모델을 개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때, 아이들의 마음속에서는 저마다의 새롭고 독특한 길이 열린다. 113쪽

숙제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준비 과정이라는 점을 알려 준다. 자신에게 해결 능력이 있다는 걸 아이들이 깨닫게 한다. 고생하더라도 아이가 직접 해낼 수 있다. 옆으로 물러서서 대신 해 주지 않고 인내심을 잃지 않는다. 숙제의 재미있는 부분을 부각하고 공부가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아이들이 받게 될 점수가 학습과 노력의 대가라는 점을 이해시킨다.123쪽

학습 습관 연구는 일정을 관리하지 않는 아이, 집안일을 하지 않는 아이, 물건을 잘 정리하지 않는 아이, 정기적으로 과외 활동을 하지 않는 아이, 그리고 생산적인 습관이 확립되지 않은 아이는 대체적으로 시간 관리의 습관을 익히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 154쪽

아이가 시간 관리 행동들을 몸에 익히면, 습관은 스스로 강화된다. 아이는 자기 통제와 독립심을 느끼고,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자신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일은 이런 긍정적 감정들을 아이에게 선사할 것이다. 아이는 평생 쓸 수 있는 기술을 배우는 셈이다.

아이의 시간 관리 습관에 가장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는 공간은 바로 가정이다. 아이를 현명하게 이끄는 일에 중점을 두는 부모가 합리적이고 지속적인 규칙을 제공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는 시간 관리의 원칙들을 몸에 익히게 된다. 162쪽

과학자들이 아이들의 학업적인 성공을 예측하는 데 오직 아이큐에 의존했던 때가 있었다. 학습 습관 연구를 통해 우리는 학업의 목표를 정하는 것은 아이가 가진 능력에 25퍼센트를 더 성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학업 목표는 아이의 학업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165쪽

인간에 대한 어떤 것이든 진술할 수 있고, 또 진술할 수 있는 거라면 처리할 수 있다. 우리가 자신의 감정에 대해 말하면 압박감도 덜고, 화도 덜 내고, 두려움도 줄일 수 있다. 믿는 사람에게 중요한 사실을 전하면 고립감을 더는 데 도움이 된다. -프레드로저스 184쪽

자율 양육을 하는 부모들은 자녀의 목소리를 듣는 일에 적극적이다. 그 자체가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듣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한다. 그건 기계의 스크린을 통해서는 얻을 수 없다. 생활에서 말하고 듣는 법을 배웠을 때에만 아이들의 소통 능력이 발달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계발해 주고자 한다면, 집 안에 미디어로부터 자유로운, 미디어 기기가 없는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다. 199쪽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고 그 외에는 손을 뗄 줄 아는 아이가 가장 성공적인 아이다. 그리고 부모에게는 이 반대가 적용된다. 자녀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대신 책임져 주지 않는 부모가 가장 잘 도와주는 부모다. 206쪽

자기 관리 기술은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 제거되었을 때,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즉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격언이 들어맞는 경우다. 스트레스를 계속 받고 있으며 비판과 교정에 노출되는 아이는 사회적 기능을 방해하는 습관을 키우게 된다. 남을 탓하고, 방해하고, 타인의 잘못을 비난하고, 허풍 치고, 낮은 성과에 변명한다. 자율적으로 숙제를 하게 함으로써 개선할 수 있다. 233쪽

부모들은 대학에서 운동이나 공부로 장학생이 되는 아이들을 타고난 수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아이들이 여섯 살, 혹은 열 살무렵이었던 때로 돌아가 보면, 그들에게서 어떤 특별한 점이나 재능 따윈 발견할 수 없다. 그저 아이가 단순히 같은 일을 반복하고, 연습하고, 그만두지 않은 것이 비결임을 알 수 있다. 특별한 능력도 아니고, 마술도 아니다. 순전히 억센 끈기 덕에 그렇게 된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어떤 일에 사로잡혀서 최선을 다하고 그만두지 않는 학생은 천천히 무리의 맨 앞으로 나오게 되는 이치이다.256쪽

우리는 평소에 자신의 돈을 저축해 두는 아이라면 어떤 일이든 쉽게 그만 두거나 포기하지 않으리라고 예측할 수 있따. 집안일을 많이 하는 아이, 다음 날 제가 입을 옷을 손수 챙겨두는 아이, 자신의 침대를 정리하고, 자신의 일을 완수하는 아이는 '용기 점수'가 더 높다. 스포츠를 그만두지 않고 지시를 잘 따르는 아이가 자신의 바람이나 필요를 직접 표현할 가능성이 더 높다. 또 이런 아이들은 자신을 괴롭히는 것들에 대해 부모에게 말하는 아이들이다. 268쪽

당신의 자녀들은 앞에서 다룬 여덟 가지 필수적인 습관들을 익혀 성공적인 학습자가 될 수 있다. 21가지 실천적 놀이 과제를 통해 온 가족은 서로 더 잘 이해하고, 보다 질서를 갖추고, 말다툼을 줄이면서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법을 배울 수도 있다. 각각의 단계를 마치면 당신의 가족은 21일간의 학습 도전에 성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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