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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산책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by 북앤라떼 2020. 8. 15.

막다른 골목의 추억

요시모토 바나나의 원작과 각본의 영화.

나고야에 있는 애인을 만나러 간 유미(수영)는 자신의 애인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방황하게 된다.

일본 나고야에서 홀로 선 유미.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던 유미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의 이름은 ‘END POINT'

그곳에 들어간 유미는 카페 분위기에 점점 매료되게 된다. 맛있는 음식과 웃음소리 그리고 행복한 사람들.. 그리고 카페 주인 이시야마.

사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자신만의 비밀이 있다. 어떤 누구와도 깊이 속내를 이야기하다 보면 누구나 하나쯤은 마음속에 상처와 아픔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때 우리가 마음속에 보물을 알아보는 사람들을 만난다면 그 막다른 골목은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연기 어색한 사람들, 일본, 뻔하게 예상되는 스토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이 참 아름답고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영화였다.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끝은 언제나 시작이기에 이 영화를 생각하게 됐다. 나쁜 기억은 잊어버리고 좋은 기억들을 붙잡고 2019년을 보내주자.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 불편한 이들을 생각하며 고민하기보다는 이유 없이 친절하고 또 늘 착한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2020년을 기대해 보자.

2019년의 막다른 끝에서 본 영화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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