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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산책

한국에서 찍은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by 북앤라떼 2021. 2. 21.

모든 사진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 네이버 영화 (naver.com)

 

 

To All the Boys: Always and Forever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2021 멜로/로맨스/ 미국

감독: 마이클 피모그나리

주연:라나 콘도르, 노아 센티네오

이 영화는 한국계 미국인 Jenny Han의 소설 A<lways and Forever, Lara Jean> 을 원작으로 한 것으로, "To All the Boys: P.S. I Still Love You (2020년)의 속편이자 영화 "To All the Boys"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편이다. 2021년 2월 12일 넷플릭스에 의해 출시되었다.

극 중 엄마가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러니까 이 시리즈는 십 대 딸의 요청으로 봤었다. 리뷰는 안 썼지만 전편 모두 딸이랑 같이 봤고 이번 편이 마지막이고 특히 한국에서 촬영했으니까 같이 보자는 요청에 또 넘어갔다. 실제로 드라마에서는 여주의 한국인 설정으로 한복, 요구르트, 케이팝 등 한국 문화가 많이 등장해서 반갑기도 했다.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백인이 아닌 다양성을 볼 수 있어서 참 반갑다. 그런데 왜 코리안 아메리칸 역에 실제 인물이 한국계가 아닌것일까? 그게 가장 아쉽다. 언어의 문제일까? 한국계 미국인 연기자하면 여전히 산드라오 오가 가장 알려진 배우인가?

하이틴 영화인만큼 BTS, BLACK PINK인기에 힘입어 한국을 더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코로나가 끝나고 사랑의 자물쇠 달러 한국 여행들 많이 가기를~~

한국계 미국인 제니한 작가와 베트남계 미국인 라라 콘도르가 촬영차 방문한 한국에서

세 자매 라라 진 (Lana Condor 베트남), 동생 캐서린, 언니 마고, 아버지 댄, 아버지 여친 트리나와 함께 봄방학을 맞아 서울을 방문한다. 엄마의 추억이 담긴 서울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방문하고 광장시장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노래방에서 신나게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이 나온다. 남산 서울타워에 올라가서 엄마의 사랑의 자물쇠를 찾는다.(도대체 자물쇠를 왜 해 놓는 거지? 게다가 그 많은 자물쇠 중에서 엄마의 자무쇠를 그냥 한 번에 찾는다니! 우리 아이가 지난번 방문 때 자물쇠 걸어두러 가고 싶었다고~여기서 나를 원망함. 진작에 말을 하지~다음에는 꼭 가기로 약속 ) 엄마가 아빠에 대한 사랑의 자물쇠를 찾은 라라 진은 엄마에 대한 사랑을 다시 추억하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다. 서울 등장만으로도 뿌듯~

이제 고등학교 졸업반인 라라 진과 남자 친구 피터(Noah Centineo/미국)는 함께 스탠퍼드를 지원했다. 피터는 스탠퍼드에 입학 허가를 받았고 라라 진은 스탠퍼드가 아닌 UC 버클리와 뉴욕 NYU에 합격한 상태다. 두 사람이 함께 캠퍼스에서 보낼 생각에 기대했던 커플은 대학을 선택하는 문제로 민감한 감정을 경험한다. 뉴욕시를 방문하기 전에는 그나마 피터 학교와 가까운 UCB로 선택하려고 했는데 뉴욕시와 사랑에 빠지고 NYU를 선택하게 된다.

고등학교 시니어 프람에 함께 한 커플은 벌써부터 멀어지는 기분을 느끼고 헤어지는 결심을 한다. 그리고 아빠의 재혼식. 피터는 결혼식에 불참하고 라라 진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했던 피터와의 추억을 추억하며 피터가 졸업 앨범( year book)에 쓴 노트를 읽는다.

3,000마일(4,800km)의 거리에도 불구하고 항상 서로 사랑하기로 제안하는 사랑의 언약서. 두 사람은 이제 서로의 선택을 축복하고 장거리에서도 서로 연락하기로 언약하고 다시 사랑을 확인하며 끝난다.

이 시리즈를 보는 것이 여기 고등학생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등학생 아이들이 학교에서 실제로 미드처럼 키스를 하는 것이 현실이라지만 보는 중간에 딸의 눈을 가려야 하는데 현실은 내 눈을 가려야 한다니.

그래도 차라리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보다는 솔직하게 이런 대화를 미리 자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서 어색한 장면에서는 “이유~~고등학생들이 왜 저래”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기도 한다.

그렇게 연애 하다가 스탠퍼드, 버클리, 뉴욕대 다 합격하는 일이 얼마나 현실적인지는 모르나 인생에 있어서 시기마다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말도 해 준다. 영화 내용 보다 딸과 함께 팝콘을 사이에 두고 나는 커피, 그녀는 카페오레를 마시면서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좋았다. 특히 아빠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든다. 늘 딸들 뒤에서 든든하게 서 있는 아빠, 중요한 순간마다 걱정이나 잔소리보다는 사랑이 듬뿍 담긴 조언 한 방을 해 준다. 그런 부모가 되어야 하는데..

 

https://youtu.be/2jPdejek5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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