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MPLIN’
베스트셀러 소설 DUMPLIN’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덤플링
고등학생인 윌로딘(Willowdean)은 어린 시절부터 먹는 것을 너무나 사랑하여 과체중으로 놀림을 당한다. 그녀도 안다.
I’m fat. I’m happy. I’m insecure. I’m bold.
윌로딘의 자기소개
엄마가 딸을 귀여운 별명으로 부른 덤플링은 사실 윌로딘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별명이기도 한데 엄마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그렇게 부른다. 엄마는 전설의 미인 대회 출신으로 매년 열리는 텍사스 미인대회를 주관하기 위해 언제나 냉장고에는 샐러드밖에 두지 않으며 매년 처음 입은 드레스에 몸을 껴 맞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매 관리를 한다. 음식을 사랑하도록 태어난 윌로딘이 그런 엄마와 교감을 할 리 전혀 없고 다행히 그런 엄마와는 달리 늘 함께 먹고 웃어준 루시 이모가 사실상 그녀의 엄마 역할을 해 주었고 성장을 이끌어 주었다. 이모가 떠난 지금 루시 이모가 좋아했던 Dolly Parton의 노래는 그녀가 사는데 힘이자 최고의 위로다.
https://www.youtube.com/watch?v=LdSKR8EHnXY
사회가 정한 외모의 기준을 벗어나서 엄마와 맞서기 위해 단짝 친구와 함께 미인대회에 참가하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자신의 외모를 벗어나서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더 사랑하게 되고 엄마와도 화해하게 되는 이야기다. 미인대회에서 그녀는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세상의 기준을 바꾸는 상투적인 결말도 이루어지진 않는다. 다만 자신감을 되찾으면 누구나 아름답고 아름다워 보인다는 것. 그녀가 단짝 친구와 함께 연출한 수영복 쇼.
Every body is a swimsuit body
전혀 참신한 소재가 아니지만 아이들의 통통 튀는 개성 때문에 그래도 볼 만한 영화였다. 십대들에게 주는 메시지로도 괜찮다. 윌로딘이 했던 말처럼 언제나 tv에서는 뚱뚱한 사람들을 굉장히 비참하거나 혹은 쏘 쿨한 친구로만 등장시킬 필요 없다. 완벽이라는 것은 우리가 쫓는 유령 그림자일 뿐이다. 그게 꼭 몸에 국한된 내용은 아니다. 그냥 나답게 사는 거. 내가 행복한 길을 찾는 것.
덤플링감독앤 플레쳐출연다니엘 맥도널드, 제니퍼 애니스톤, 루크 벤워드, 오데야 러쉬개봉미개봉
영화를 보다 보니 지난해 본 영화 “ Tall girl”이 생각난다.
주인공 Jodi 역시 자신의 외모 때문에 학교생활이 편하지 않다.
그녀의 고민은 바로 커도 너무 큰 키. 무려 6 ft 1⁄2(185cm)로 학교에서 가장 키가 큰 톨 걸 조디는 자신의 키 때문에 늘 자신감이 없다. 자신의 언니는 키도 보통이고 미인대회 우승자( 덤플링에도 나오는 beauty pageant). 왜 자신만 이렇게 큰 것인지 속상한 그녀. 그녀가 앉아 있을 때 다가온 남자들은 그녀가 일어서면 깜짝 놀라서 뒷걸음질 치고 친구들은 항상 "How's the weather up there?" 라고 놀려댄다.주디 옆에는 그녀를 좋아하는 친구 던클맨이 있어 든든하지만(역시 옆에 친구가 항상 있는 것이 중요한다는) 조디는 남자로서는 스티크라는 잘생긴 인기남을 좋아한다. 스티그 역시 조디에게 관심이 있어서 둘이 연결될 듯 했지만 삼각관계와 오해들로 순조롭지 않다.
홈커밍 댄스에서 던클맨이 선물한 하이힐을 신고 더 커진 키로 당당하게 친구들 앞에 선 주디~멋진 연설로 친구들에게 박수를 받고 자신을 따라 온 스티그를 거절하며 당당하게 퇴장하며 걸어올 때 멋짐. 던클맨은 그녀와 키스 하기 위해 도움 상자를 들고 다녔는데 오늘이 바로 그 날이네 ^^
너무 상투적인 하이틴 성장 드라마가 싫다면 패스해도 좋을 듯 그런데 실제 아바 미셀 (Ava Michella)이라는 장신의 주인공을 보는 재미도 있다. 실제 그녀는 17살 때 캐릭터 조디와 같은 키와 나이로 영화를 찍은 것이라 더 흥미롭다.아마도 키때문에 겪은 에피소드들이 실제로 많았을듯.
Lifetime's Dance Moms와 Fox's So You Think You Can Dance에 출연
톨 걸감독느징가 스튜어트출연에이바 미셸개봉미개봉
https://www.youtube.com/watch?v=NfpXeLVzJ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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